[100자평] 모국어는 차라리 침묵

모국어는 차라리 침묵
목정원 지음 / 아침달 / 2021년 10월

공연예술을, 사람을, 그리움을, 아픔을, 삶의 모든 부분을 하나하나 온 진심을 다해 사랑하는 저자의 마음이 고스란히 느껴지는 아름다운 에세이

[100자평] 우리는 안녕

우리는 안녕 - 박준 시 그림책
박준 지음, 김한나 그림 / 난다 / 2021년 3월

안녕이라는 두 글자가 할 수 있는 가장 크나큰 이야기. 때로는 수많은 말보다 두 글자로만 해낼 수 있는 찰나들이 존재한다. 작가는 섬세하게 그 순간들을 포착해냈다.

[100자평] 창작과 농담

창작과 농담
이슬아 지음 / 헤엄 / 2021년 11월

인터뷰어로 이슬아 작가님을 만난다는 것은 인터뷰이에게도 독자에게도 큰 행운이 아닐 수 없다. 이런 도서는 10,000쪽도 두렵지 않다.

[100자평] 낭만적 은둔의 역사

낭만적 은둔의 역사 - 혼자인 시간을 살아가고 사랑하는 법
데이비드 빈센트 지음, 공경희 옮김 / 더퀘스트 / 2022년 2월

나의 은둔적 기질은 어디에서 왔는가, 그렇게 나를 이해하고 싶어서 선택했던 책이었는데, 수많은 나를 만났고 그 자체로 혼자가 아님을 느꼈습니다. 외로움과 고독이 역사적으로 어떻게 다루어졌는가에 대한 알찬 정리가 전반적으로 흥미로우면서도 군데 다소 딱딱하게 느껴지는 부분들도 있었습니다.

[100자평] 킨 (리커버 에디션)

킨 (리커버 에디션) ㅣ 옥타비아 버틀러 리커버 컬렉션
옥타비아 버틀러 지음, 이수현 옮김 / 비채 / 2020년 7월

놀라운 흡입력, 읽는 내내 감탄하고 탄복하게 된 소설. 타임슬립이라는 소재를 통해서 노예제도와 인종차별, 인권, 젠더의 문제를 아우르는 장르적 소설. 짜임이 탄탄한 영화를 한편 보는 듯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