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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처럼 행복하라 ㅣ 아이처럼 행복하라
알렉스 김 지음 / 공감의기쁨 / 2012년 3월
평점 :
품절
북카페 회원에게 추천받고, 도서관에서 빌려야 겠다고 마음먹었을때 저렴하게 나온 책을 보고 너무나 반가워서 덥썩 구입을 했던 책이다. 가만보면 책에도 여러가지 이야기가 있는것 같다. 저자가 하고 싶은 이야기를 담고 있고, 그 책을 보면 독자들도 저마다 이야기가 들어 있고, 나에게도 그러한 스토리가 담겨있는 책이다. 더불어.. 나야 좋은책 저렴하게 구입해서 좋지만 이렇게 싸게 팔아서 출판사는 남는게 있나하고 걱정도 더불어 했던 책이다.
제목에서처럼 이 아이의 얼굴을 보면 정말로 천진난만하고 행복해 보인다. 딸아이가 처음 이 책을 보고 "얘 너무 드러워.. 콧물도 나와..."했지만.. 지도 그 나이때는 콧물도 흘려가며 때론 콧물을 다시 먹기도 했으면서 하는 생각을 했다. 올챙이적 생각을 못한다고 말이다. 어쩌면 내게도 저럼 모습의 어린시절이 있었는지도 모르겠다. 아이였을때는 불행한 것이 뭐였을까.. 정말로 백짓장처럼 순수하기만 했던 아이들에게 조금씩 때가 묻어 나처럼 큰 어른이 될텐데 말이다.
때론 심각한 책들을 보면 마치 책과 눈싸움을 하듯 신경적을 벌이며 읽는 경우가 있고, 때론 재미난 책들을 보면 내려오는 눈꺼풀을 들어올리며 얼렁 뒷이야기를 풀어놓으라며 잡아먹을듯이 읽는 경우가 있고, 때론 이렇게 마음의 평안을 찾아주는 휴식같은 책들이 있다. 이 책이야말로 그저 사람들의 혹은 아이들의 얼굴을 찍은 사진인데도 그 속에서 찾는 위안이 너무나도 많다. 삶의 무게가 너무 커서 축쳐진 내 어깨를 조금은 들어올릴수 있게 도와주는 그런 책이었던것 같다.
내가 아이었을때처럼 그렇게 하루하루를 행복하게 살아가자 다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