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람을 뿌리는 자 스토리콜렉터 8
넬레 노이하우스 지음, 김진아 옮김 / 북로드 / 2012년 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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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우누스 시리즈의 다섯번째 작품이다.

우리에게 그녀의 이름을 알린 <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의 다음 작품이다. < 바람을 뿌리는 자 >보다 앞서 국내에 출간된 < 너무 친한 친구들 >은 타우누스 시리즈의 두번째 작품이다. 물론 시리즈를 처음부터 차례대로 읽을 필요는 없겠지만 아무래도 시리즈이다 보니 형사들의 개인적인 문제들은 약간의 언급들을 찬찬히 생각해봐야 할런지도 모르겠다. 그렇다고 그들의 이야기가 전체 흐름에 큰 영향을 주지는 않지만 말이다. < 백설공주에게 죽음을 >에서 한창 부인과 갈등하고 있던 보덴슈타인은 이혼을 하고 부모님 집으로 들어와 살고 있었고, 반가운 피아 형사는 < 너무 친한 친구들 >에서 용의선상에 올랐던 이와 살고 있다. 두사람은 파트너이면서도 또한 동성이 아니면서도 서로에게 많은 것을 털어놓는 관계이다.

 

하지만 앞서 읽었던 전작에서와 달리 이번 이야기는 초반부가 매우 복잡스러웠다. 여러 사람의 이야기가 나와서 솔직히 이해하기가 어려웠고, 중반부를 넘어서면서 그들의 얽힌 관계가 하나하나 풀어나가면서 속도를 붙이면서 읽을수가 있었다. 단순히 풍력에너지 개발과 그에 맞서는 환경단체와의 싸움이 아니라 그것을 매개로 한 숨겨진 엄청난 비밀이 있었다. 거짓으로 포장되어있던 사람들의 진실이 하나씩 벗겨지면서 앞서의 난해함을 하나로 묶을수가 있는 치밀함 덕분에 여전히 그녀의 작품을 또 기다리고 있는것인지도 모르겠다. 그녀의 다른 작품들도 어서 만나볼수 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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