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근대사 산책 1권 - 개화기편, 천주교 박해에서 갑신정변까지
강준만 지음 / 인물과사상사 / 2007년 1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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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항상 조선시대 왕들에게만 관심이 많았다. 조선왕실의 비화가 왠지 모르게 재미있었다. 그래서 왕실에 관한 이야기만 많이 읽었다. 그러다가 서누의 '비차'라는 소설을 읽게 되었다. 당시 시대상이 구한말이었다. 일제 강점기 직전의 조선.. 그곳에서 무슨일이 있었는지 매우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그리고 조정래 작가의 '태백산맥'을 읽기시작했다. 해방직후부터 배경이 되는 이야기를 읽으면서 나는 너무나도 우리나라 근대사서부터 현대사까지는 너무나도 문외한이라는 생각을 해봤다. 그렇게 역사에 대해 자세하게 아는바는 없지만 근대사는 너무나도 무식할정도로 모르지 않았나 싶다.

 

역사서를 고르다보면 관심이 없으면 너무 딱딱해서 읽기 쉽지 않다. 하지만 관심이 고조되다 보니 아마도 재미있는것 같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책장이 휙휙 넘어가고 있으니 금방 근대사에 대해서도 훤해질것 같은 생각이 든다.

 

우선 '한국 근대사 산책'은 총 10권으로 1권에서는 천주교 박해에서 갑신정변까지 다루고 있다. 천주교 박해, 농민항쟁의 폭발, 대원군의 척화투쟁, 강요된 개항, 근대의 시작, 개화파의 등장, 1880년대의 새로운 도전, 서양에 문을 연 조선, 근대 언론의 탄생, 급진파와 온건파의 충돌로 구성된 이 이야기는 차례만 보더라도 우리나라의 근대화를 한눈에 짐작할수가 있다. 밀려오는 서구세력을 온몸으로 막으며 청나라만을 섬기는 사대주의가 우리를 진화하는 세계에서 한걸음 뒤쳐지게 한것만 같다.

 

하루아침에 이 책을 읽는다고 해서 역사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갖지는 못하겠지만 그래도 조금이나마 우리나라 역사에 관심을 갖게되어서 내 자신이 기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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