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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레! 제주 여행 바이블 - 참을 수 없는 제주의 매력을 탐하다
바앤다이닝 지음 / 상상출판 / 2010년 4월
평점 :
품절
모든 여행이 그러하겠지만 제주여행은 특히나 좀 더 신중하게 좀더 짜임새 있게 짜야하지 않나 싶다.
아이가 어렸을적에 2번정도 제주를 다녀왔지만.. 아무래도 그때는 드라이브 쪽이 더 많았던듯 싶다.
그리고 '아는만큼 보인다'라고 했던가, 간만에 다시 가게 되는 제주에 대해서 조금더 많이 보기 위해서 정보탐색이 필요했다.
3박3일의 여행(마지막날은 이른 10시 비행편이라 4일이라고 하기에 뭐한...) 동안 올레길도 걸어보고, 민속오일장도 가보기로 했다. 서울시의 3배나 된다는 곳을 꼼꼼하게 다 돌아보기에는 시간적인 여유가 없기도 했고, 지난번처럼 수박겉핥기가 아닌 정말 제주를 보기 위해서.. 정신없이 계획을 세움에 도움이 되는 책이기도 했다. 특히, 걷기로 계획을 세웠던 올레길 16코스가 최근에 개장을 했다니.. 더욱더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제주로 떠나는 여행은 언제나 설렌다. 그리고 처음 만났던 이국적인 제주 공항의 모습을 아직도 기억한다. 과연 그곳은 어떻게 변해있을지 궁금하기도 하다. 제주의 아름다움을 그대로 사진에 담아서 꼭 가보고야 말겠다는 작은 결의를 하게도 한다.
여기서 소개해주는 알뜰여행만큼이나 이번 여행은 알뜰하게 준비한것 같다. 계획을 아주 소소하게 짰고, 혹시나 생길지도 모르는 여유시간에 이국적인 자연절경을 한번더 눈에 담아가지고 오기 위해서 예비 여행지도 속속 뽑아났다. 하지만 두렵다. 그저 멋진 가을의 제주에 시선을 빼앗겨 시간이 금새 가버릴까.. 제주가 눈에 아른거려 여행이 끝난 후 제자리로 돌아올수 있을까..라는 걱정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