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딩으로 리드하라 - 세상을 지배하는 0.1퍼센트의 인문고전 독서법
이지성 지음 / 문학동네 / 201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 세계 명문가의 독서 교육 > 이라는 책을 읽으면서 '독서교육'의 중요성을 알게되었다.

더욱이 이 책을 읽으면서 또한 '인문고전'독서의 중요성을 알게되었다. 솔직히 부끄럽게도 책을 많이 읽는편이라는 나 자신도 인문고전에 대해서는 인색했던 것 같다. 겨우 읽었던 책이 아리스토텔레스의 '정치학'과 '명심보감'이었다. 그것도 원문보다는 학생들에게 쉽게 읽히는 만화로 말이다. 근데, 솔직히 만화로 읽어도 '정치학'은 매우 어려웠다. 근데 읽으면서도 정확한 뜻은 알지 못했지만 어떤 부분에서는 '아~ 맞아'라는 동감할수 있는 부분이 있었다. 어설피 읽어도 좋은 책이라는 것을 알겠는데, 사색까지 곁들이면 얼마나 좋은 효과가 나타날까 싶다. 더군다나 소문난 삼류학교 시카고 대학이 인문고전 독서교육의 광신도라고 할수 있는 로버타 허친스가 총장으로 취임한 후 2000년까지 무려 68명의 노벨상 수상자를 배출했다고 한다. 이것만 보더라도 인문고전 독서교육은 아무래도 효과적이라고 생각한다.

 

貧者因書富 富者因書貴

가난한 사람은 독서로 부자가 되고, 부자는 독서로 귀하게 된다.

 

이 말을 가슴에 새겨야겠다. 자신을 귀하게 하고 부자가 되게 하는 것은 자신의 노력여하에 달린 말 같기도 하다. 나도 몇년전에 딸아이의 논술실력을 위해 논술학원에 보낸적이 있었다. 좋은책은 전문선생님이 골라주시니 더할나위 없이 좋았지만 정해진 시간에 그 책만 읽느라고 도저히 다른 책들을 못읽었다. 정해진 기간내에 왜 읽지 못하느냐며 실랑이를 벌이기도 했던 기억이 난다. 지금처럼 내가 조금더 고민하지 못했던 것이 부끄럽다. 독서교육에 대한 책을 읽으면서 아이의 독서교육에 방향을 잡으면서 함께 독서하고 함께 이야기하면 더 좋은 독서교육이 되었을텐데 말이다. 내가 조금만 더 부지런하게 행동하면 많은걸 얻을수 있을텐데 너무 편안하게 생각했던 것은 아닌지 모르겠다. 우리는 가끔 책을 들고 도서관이나 동네 까페에 가서 읽으면서 서로 이야기를 나눈다.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것이 독서교육의 시작이 아닌가 싶다.

 

베스트셀러나 나의 관심분야에만 치우쳤던 내 독서방향을 좀 바꾸기로 했다. 흔히들 제목만 알고있는 고전을 직접 읽어보고 사색을 해야겠다. 백성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필사적으로 독서를 했던 세종대왕처럼.. 물론, 내 뜻이 그분의 의지에 비할바는 아니겠지만 딸아이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 작은 목표를 시작으로 인문고전을 열심히 독서해야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