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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으로 꼭 알아야 할 세계사 속의 미스터리 - 역사 속 인물의 또 다른 얼굴
기류 미사오 지음, 박은희 옮김 / 삼양미디어 / 2011년 4월
평점 :
절판
절대적인 역사는 없다. 학교에서 배우는 역사가 모두 진실은 아니며, 지금까지 믿어왔던 정설이 뒤집어지는 경우도 적지 않다. 왜 그럴까? 역사적 사실은 권력의 이해관계, 정치사회적 이유 따위로 왜곡되고 은폐될 때가 많기 때문이다. 그렇기에 역사적 사건과 인물을 두고 시대마다 다른 평가와 해석이 나오며, 때로는 날조된 역사 속에 숨겨져 있던 진실이 드러나기도 한다. (작가의 말 中)
가끔 책을 읽다보면 역사시간에 배웠던 것이 진실이 아니라는 것을 접할때가 있다. 그 때는 매우 혼란스러웠지만 조금씩 조금씩 진실을 알다보면 왜 사실과 다른 것을 배울수밖에 없는지 알수 있다. 작가의 말에서처럼 역사적 사실은 권력의 이해관계 등으로 왜곡되기 마련이니까.. 어찌 한가지 관점으로만 볼수 있을까?
얼마전 9.11 테러의 주범이었던 '오사마 빈 라덴'이 사살되었다. 2001년이던 당시 세계무역센터(WTC)가 무너졌고, 그 건물로 날아들던 항공기에 무고한 희생자들에 절박한 통화내역이 공개되면서 참 몹쓸짓이라고 생각했다. 그래서 어쩌면 난 그가 사살된것이 당연한 것이라고 생각한다. 불특정 다수에 대한 테러였기때문이랄까... 하지만 그를 추종하는 무리에서 보면 지도자를 잃었다고나 할까.. 나와는 전혀 다른 관점에서 사실을 받아들이고 보복성 테러를 감행하고 있다. 이렇게 정치사회적 이유로 인해서도 다른 관점에서 생각하게끔된다.
날조된 역사 속에 숨겨져 있던 진실이라는 말을 보면서 작가가 일본인이라 약간 딴지걸고 싶은 마음에(아마 일본과 우리는 영원한 적수가 아닐런지) 찾아봤는데 < 악녀대전 >이라는 책의 저자이기도 하다. 쓰쓰미 사치고, 우에다 가요코의 두 사람의 공동 팬네임이 바로 '기류 미사오'라고 한다. 참 독특하기도 하다. 소로본 대학과 리옹대학에서 프랑스 문학과 역사를 전공했다고 하는데 그들도 십대시절을 일본에서 교육받으며 살지 않았을까? 과연 그들도 그들의 역사를 어떻게 배웠을가? 날조된 진실을 올바로 알고 있을까? 그들에게 묻고 싶다. 독도가 누구의 땅인지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