싱커 (반양장) - 제3회 창비 청소년문학상 수상작 창비청소년문학 29
배미주 지음 / 창비 / 2010년 5월
평점 :
구판절판


제 3 회 창비청소년문학상 수상

 

< 완득이 >, < 위저드 베이커리 > 다음으로 창비청소년문학상을 수상한 작품이다. 워낙에 전작들이 재미있었기때문에 이 책도 당연코 찾아봤고, 새로운 이야기에 책을 손에서 놓지 못하고 하루만에 다 읽어내버렸다.

 

서기 2060년 지구 온난화에 따른 해수면 상승으로 인류는 영토를 잃었고, 2063년 치명적인 바이러스의 공격을 받았으며, 바이러스 변이가 계속되면서 인류를 몰살 지경으로 몰고간다. 마침내 인류는 2068년 지상 세계와 단절하고 지하세계로 이동한다. 배경은 그렇다. 아마도 2068년 지상세계와 완전 단절을 하면서 시간은 좀더 흘렀겠지만 지금과는 그다지 먼 시점은 아니다. 내가 어렸을 적에도 2000년이 되면 하늘을 나는 차들이 거리를 활보할꺼라 생각했다. 하지만 2011년인 지금도 하늘을 날아다니는 자동차는 쉽게 접할수 있는게 아니다. 과연 이 소설의 배경이 되는 2170년대에는 그렇게 될런지 모르겠지만, 미래는 항상 궁금하다.

 

인간이 아닌 생명체는 완전히 배제된 지하세계 '시안'에서 우연스레 물고기를 갖고 들어올수 있었던 '미마', '부건'이는 '싱커'를 만나게 된다. '싱커'는 신(新)아마존에 살고 있는 동물의 의식에 접속하여 그 동물의 감각을 고스란히 느끼는 게임이다. 그래서 소설을 읽는내내 영화 '아바타'가 생각이 났다. 역시 인간의 욕심은 불행을 가져오는 것 같다. 이 세상 최대의 적은 인간의 욕심이 아닐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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