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가 커가면서 가장 걱정이 되는 것중의 하나가 논술이다. '배경지식'이 중요하다는 생각에 독서를 강조하기도 했다. 그리고 글쓰기를 향상시키기 위해 NIE도 공부시켜 보고, 과연 이것이 올바르게 해주고 있는 것인지 걱정스럽기도 했다. 더디기는 하지만 아이의 글솜씨가 조금씩 늘어가는 것을 보면 흐뭇해진다. 읽은 책에 대해서 이야기 할때도 책을 그냥 줄줄 읽던 아이가, 조금씩 속담을 예로 들고, 어떤 책에서 보았다면서 조리있게 본인의 생각을 이야기 하는 것을 보면 논술이라는 것은 아무래도 단시간에 하기보다는 꾸준히 해야하는 것 같다. 나도 물론 1년가량 학원에 보내기도 해보고 다양한 문화 강좌를 듣게 하기도 했다. 물론 이것저것 아이에게 도움이 되기도 했겠지만 제일 좋은 방법은 같은 책을 읽고 엄마랑 이야기하는 것이 가장 좋은 것이 아닌가 싶다. 물론 이 책에서도 '논리적인 사고'라든지 논술이라는 것을 먼데서 찾지 않는다. 우리 생활속에서 빨래를 개면서도 정리를 하면서도 마트에 가서도 활용할수 있는 '논리적인 사고'를 소개한다. 논술이라는 것은 그리 어려운 것이 아니고 조금만 엄마가 생각하면 아이들이 생활속에서 재미있게 배울수 있는 것이라는 것을 알게된다. 항상 바쁜 아이들 딱딱한 의자에 앉아 공부라고 생각하면서 논술을 배우기보다는 이 책에서처럼 가족들과 놀이를 하면서 논리를 배우면 재밌지 않을까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