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선정 인문고전 50선> 시리즈 제 30권 '아리스토텔레스 정치학'
원본으로 읽었으면 좋으련만 어린이들이 알기 쉽게 하기 위해 만화로 재구성한 책이다. 그런데 어른인 내가 읽어도 어렵다. 아마도 원본으로 읽는다면 지루하고 따분하지 않았을가 한다. 하지만 인문고전은 인류 공통의 언어이므로 이러한 고전에 대한 이해가 없이는 역사를 제대로 이해할수가 없다는 말은 당연한 것 같다.
또한 아리스토텔레스는 정치학뿐아니라 과학 철학에서도 만날수 있는 당대 최고의 학자라고 말할수 있겠다. 예전에는 미처 몰랐지만 소크라테스, 플라톤, 아리스토텔레스는 스승과 제자로 이어지는 관계이기도 한다.
《정치학》은 아주 현실적인 책으로 전문적이고 어려운 이론이 아니라 실생활에 직접 적용할 수 있는 이론이었다. 이는 아리스토 텔레스가 제자들에게 가르치기 위해 만들었던 강의 노트를 아리스토텔레스가 죽은 뒤 300년이 지나서 '안드로니코스'라는 사람에 의해 출간할수 있었다. 자칫 이 실용적인 책을 우리가 접하지 못할뻔 했다. 지금 읽어도 수긍이 가는 이야기가 많고 2000년전도 더 된 그 시절에 이런 이론을 확립할수 있었다는 것에 놀랍기만 하다. 또한 필력은 대단해서 그의 문장을 보고 '황금의 강'같다고도 표현했다고 한다.
고전은 우리들 삶의 뿌리와 줄기가 되어왔으며 오늘날의 우리 삶을 창조적으로 풀어나가게 하는 무한한 상상력과 창조력이 들어 있다. 특히나 논술적 사고를 키우기 위해서도 우리딸도 꼭 읽어야 하는 책이지만 아직 어려운 이야기를 만화로 풀어내서 조금은 다가가기 쉬운것 같아 안심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