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동화 행복한 세상 2 - 개정판 TV동화 행복한 세상 2
박인식 기획, 이미애 글, 구성 / 샘터사 / 2011년 1월
평점 :
품절


'정말로 세상에 이런일이 있을수 있을까'라는 일들이 곳곳에서 일어난다. 이 책을 읽으면 과연, 정말, 하면서 감탄을 하다가도 마음이 편안해지는 것을 느낄수 있는 그런 책이다. 정신없이 바쁠때, 마음이 지쳤을 때, 잠들기 전에 잠깐 들고 있을수 있을 만큼 좋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방송에서 가끔 보기도 했지만 잔잔한 이금희아나운서의 나레이션이 사람을 참 편안하게도 하는것 같다. 2001년부터 방송에서도 계속되었다는데 벌써 11년째가 되나보다. 그 수많은 이야기를 스틸사진과 더불어 글을 읽다보면 가슴 찡해지는 사연도 웃게되는 사연도 많다.

 

특히나 우리딸과 함께 읽었던 이야기가 어느 폴란드 어머니 이야기이다. 나치시절 독일군인에게 끌려가던 유태인 어머니를 쫓아가면서 어린 아이가 "엄마~"라고 불렀는데 혹여 아이까지 끌려갈까 그 엄마는 마침 눈에 띈 다른 여성아이라 둘러대고 엄마를 목놓아 부르던 아이를 한번도 돌아보지 않고 가더란 이야기가 가슴을 찡하게 한다. 엄마의 마음은 또 같다고 그 아이를 받아들었던 어머니도 그 때부터 그 아이를 자신의 딸로서 받아들여 키웠단다. 언제나 어머니의 이야기는 가슴 찡하게 한다. 어느날 하얗게 변해버린 엄마의 머리를 보면, 쇼파에서 잠드신 모습을 보면 그리고 이런 이야기를 읽을때면 짠~해짐을 느낀다. 그야말로 조용히 기대어 쉬고 싶을 때, 마음에 위안을 주는 소중한 선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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