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에서 일주일을 - 히드로 다이어리
알랭 드 보통 지음, 정영목 옮김 / 청미래 / 2010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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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드로 공항(Heathrow Airport) 

영국 런던 중심가에서 서쪽으로 약 24km 떨어진 미들섹스 하운스로우에 있는 국제 공항

  

요즘 한 파워블로거를 만났다. 사방을 책장으로 만들어놓고... 책에 묻혀 사는 사람~

대게 꿈이 있다면 나도 서재방을 하나 꾸미는 것이다. 예전에는 책을 무조건 사서 읽었지만 요즘에 아이가 커가다 보니 내 책은 도서관에서 읽는편이다. 이러다가 서재방을 꾸밀수나 있을까? 현재 내 책이 한 250여권쯤 되는데...
 

나는 책을 읽을때는 좀 제목이 땡기는 것을 읽는 편이다. 그러다 보면 많이 소설류로 편향되어 있기도 한데..

그래서 그 블로거의 도움을 이번에 받았다. 작년에 읽었던 책중에서 소개한 책들을 적어서 도서관에서 찾아봤다.

근데, 내 스타일은 아닌것 같은 이 책은 말이다... 
 

저자는 2009년 여름, 히드로 공항의 두 활주로 사이에 자리잡은 최신 탑승객 허브인 터미널 5에 작가 한명을 일주일 동안 초대하여 책을 스기 위한 자료를 모으게 되는 것에 대한 제안을 받게 된다. 공항이라는 곳은 출발과 도착이라는 것이 맞물리는 특별한 곳이다. 일주일동안 저자는 공항의 곳곳을 돌아보며 많은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누게 된다. 그리고 그 이야기를 <접근>, <출발>, <게이트 너머>, <도착>이라는 네가지 주제로 진행되며 항상 한쪽 면에는 사진이 자리잡고 있다. 
 

한면에는 사진이 한면에는 글이 있다보니 속도를 내면서 읽을수는 있었지만 지나치게 많은 비유와 함께 길어진 문장은 빠른 속도를 즐기는 나같은 독서가(나를 이렇게 불러도 될찌 의문이지만)에게는 차짓 흥미를 잃게 할듯 싶다. 저자의 책을 한권만 읽어보고나서 이렇게 평가하는 것은 내 독서 스타일과 맞지 않은 탓일듯 싶지만 한가지 부러운 것은 말이다. 무엇을 쓰기위한 자료를 수집하러 가는 것이 아니라 책을 한보따리 싸서 어디론가 일주일 여행을 가고 싶을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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