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도세자 암살 미스터리 3일 1
이주호 지음 / 예담 / 2010년 7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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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나 읽고 싶었던 책이었는지 모른다... 그래서 도서관에 신청을 해서 제일 먼저 읽고 읽었고 <대출중>이라는 글을 볼때 괜한 자부심이...ㅋㅋㅋ

소현세자 이후로 난 그가 궁금했다.

그저 정신이 이상해서 뒤주속에 갇혀 죽을수 밖에 없었던 비운의 왕세자로만 난 그렇게 기억하고 있었다.

그런데 드라마 '이산'을 보았고, 뭔가 의심을 하게 되었고.. 그리고.. 서점에서 이 책을 만나고 난 후로.. 읽고 싶었다. 그를 만나고 싶었다...

이 책은 소설에 불과하지만 그때 정치적 상황등을 그래도 느낄수 있었다. 그 때 상황을 배제하지 않았으리라고 본다. 사도세자의 최측근이라고 하는 사람들이 죽음! 정치적 노선이 다른 그를 궁지에 모는 현실... 사도세자를 옥죄어 오는 세력들... 사도세자 입장에서가 아니라 그 주변에서 맴도는 이야기긴 하지만 모든 일련의 사건들이 얼마나 사도세자를 궁지로 몰았을까 하는 것을 알겠다. 더군다나 그를 믿지 못하는 아버지 영조로 인해 그는 얼마나 그 넓디 넓은 궁에서 홀로 무인도처럼 떠 있었을까... 그에게 과연 위안을 주는 것은 무엇이었을까?

이 소설의 끝은 뒤주속에 갇히는 모습까지는 가지 않지만 충분히 이제 남은거라곤 그가 이렇게 뒤주속에 들어가는구나를 느낄수 있는 끝맺음이다... 그래서 여기서 멈출수는 없었다... 난 그를 더 가까이서 만나고 싶었고, 어떠한 픽션이 가미된 소설이 아니라 사실 그대로를 만나고 싶었다. 그래서 선택한 책이 '사도세자의 고백'이다. 나는 이제 더 가까운 곳에서 그를 만나야 겠다. 왜 그가 그 더운날 그리고 한나라의 왕통을 이어받은 왕세자가 왜 가엽게도 뒤주속에서 처절히 죽어가야했는지 그 이유를 알아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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