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루아상 엄마 - 딸이 읽고 엄마가 또 읽는 책
백은하 지음 / 동아일보사 / 2009년 12월
평점 :
품절


이 책은 필자와 엄마와의 소소한 추억이 담겨져 있다.

정말이지 맘 편하게 읽을 수 있는 책이었던 것 같다.

 

옛날에는 그야말로 커보였던 부모님이 언제부터인가는 내가 보호해야 할 대상이 되었다는 것을 느꼈다.

이젠 내가 보호자가 되어서 많은 일을 대신 처리하곤 있다.

근데, 내가 딸이어서 그런가 어쩜 아빠와의 추억보다는 엄마와의 추억이 더 많고

엄마와 더 공감대가 많이 형성되는것 같다.

 

책을 읽어나가면서도 예전 내게 했던 엄마의 잔소리가.. 이제는 내가 엄마에게 하는 잔소리가 되어 버려서...

많이도 공감을 하면서 읽었다.

 

그런데 문득 왜 '크루아상 엄마'일까 하는 생각이 든다.

표지에 있듯이 엉뚱하고 귀엽고 그리고 씩씩한 엄마이기 때문일까?

처음에 제목을 봤을때는 요리하는 엄마의 이야기가 아닌가 했지만, 벗겨내도 벗겨내도 새로운 모습이 나타나서일까 아닌가 싶기도 하다.

 

제목 없음.JPG

 

책을 넘기다 보면 사진과 그림이 글과 어우러져 있어서 따분하지도 않고 쉽사리 책이 넘어가 부담도 없고,

자신의 엄마와도 오버랩되는 상황이 얼굴에 미소를 지우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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