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여현감 귀신체포기 1
김탁환 지음, 백범영 그림 / 이가서 / 2005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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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지괴소설 : 신선도술이나 귀신, 특이한 사물, 괴이한 이야기 등을 서술한 것

이 책을 고른 것은 그저 도서관에서 책들을 둘러볼때, 표지가 예뻐서였다. 그리고 어딘지 모르게 추리소설 필이 들었기 때문이기도 했다. 하지만 맨 첫장부터 흡혈소녀를 운운해서 지괴소설이라는 말을 찾아보았다.

"신선도술이나 귀신, 특이한 사물, 괴이한 이야기 등을 서술한것"

그래서 읽을까 말까도 고민했다. 하지만 이제껏 안 읽어봤던 부류기도 하니 한번 읽어 보겠단 생각을 했다.

이야기 중간에 보았던 가장 반가운 이가 전우치였다. 영화 "전우치"에 강동원이 생각나서였다. 그런데 전우치는 조선시대 중종때 실존했던 인물이란다. 송도(개성)에서 태어나 서울에서 미관말직을 지냈으나, 도술에 빠져 관직을 버리고 낙향한 그는 기인으로 나머지 일생을 보냈는데, 그를 모델로 삼은 작자 미상의 도술소설이 바로 '전우치전'이라고 한다. 헌데 이 소설에서는 약간 전우치가 부주인공격이다.

'반지의 제왕'이라든지 '해리포터'가 서양적 판타지라면 '부여 현감 귀신 체포기'는 동양적 판타지라고 할수 있다. 전자의 두 책은 참 읽혀지지 않아서 영화로만 봤는데 후자의 책은 그림도 잘 곁들여지고 지면을 꽉채우지 않은 곳도 있어서 그런지 재미있게 읽은 편이다. 그래도 아직 드는 생각은 판타지는 어쩜 나와는 어울리지 않는 소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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