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태자비 납치사건 - 개정판
김진명 지음 / 새움 / 2010년 3월
평점 :
구판절판


국제 도서전을 방문했을때 한 코너에서 그야말로 마음에 '확' 끌리는 제목의 책을 만났다... 

그리고서는 다시 김진명이라는 작가를 만났다... 

대학다닐적 '무궁화 꽃이 피었습니다'라는 소설을 읽은 것을 기억한다... 

일본황태자비가 납치된다.아주 교묘하게... 

배경이 일본으로 시작해서 조금은 불쾌했다...  

그리고 범인으로 한국유학생이 지목된것에 조금은 맘이 상할라 했다. 

허나~ 역시 나도 한국인지라 매우 타국의 황태자비를-비록 납치를 했지만- 

예의를 갖춰 대하는 것에 납치범이지만 자랑스러운..... 

명성황후를 시해할 당시 보고문을 밝히라는게 납치범이 요구한 것이 전부다... 

글을 읽어 내려가면서 어찌 한나라의 국모를 시정잡배를 난입시켜 잔인하게 그리고  

함부로 대할수 있었는지 분노가 치밀어 올랐다... 소설속 허구 이야기이지만 납치범은 

타국의 황태자비에게 예의를 갖추웠다. 그런 행동에 황태자비도 납치범의 의도를 

파악하고 왜곡된 교과서를 바로잡으려는 노력을 했다... 

하지만 과거 우리 국모는 어떠했는가... 

죽어가면서도 "세자"를 걱정했던... 그리고 나라를 걱정했던.... 

한나라의 국모를-단, 명성황후뿐만이 아니라 조선전체를-어찌 이렇게 함부로 대할수 

있단 말인가.. 이는 실로 야만인이 아니고서는 할수 없는짓이 아닌가.... 

책을 읽는 내내 분함을 억제할수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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