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당 루틴 - 매일 아침 몸이 가벼워지는
안철우 지음 / 쌤앤파커스 / 2026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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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이가 들면 여기저기 문제가 생기기 시작하고 다니는 병원의 종류도 늘어난다. 어렸을 때부터 잔병치례가 별로 없었는데, '세월을 느낀다'라는 말을 하면 너무 늙어보이나? 어쨌든, 가족력인 혈압약부터 아주 오래전부터 시작을 했더랬다. 덕분에 정기적으로 혈액검사를 하면서 여러가지를 챙기고 있는데, 그 중 하나가 바로 혈당량이다. 공복혈당은 정상인데, 얼마전부터 당화 혈색소 수치가 당뇨라고 할 수 있는 상태에 근접하고 있어서, 이 책이 눈에 들어왔다. 사실, 공복혈당은 아직까지는 정상적으로 나오기 때문에 '당뇨'라는 것에 그렇게 크게 걱정하는 건 아니다. 그저 혈액검사 때만 의식을 하고 있었는데, 얼마나 큰 오판을 하고 있었는지 알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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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복 혈당이 정상이어도 혈당 리듬은 이미 흔들리고 있다'라는 말이 나를 많이 꾸짖고 있다. 너무나도 안일했다. 예전에는 거뜬히 했던 일들이 요즘에는 힘에 부치고, 체력이 떨어진다고 생각하고 나이탓만 했었다. 물론 나이탓도 있겠지만, 혈당 리듬이 흔들리고 있을꺼라고 생각을 못했다. 엄마가 당뇨가 있으셔서 병원마다 가게 되면 혈당체크를 했었다. 병원에 입원했을 때도 수시로 해대는 당뇨체크 때문에 엄마 손가락이 너덜너덜해지는 걸 보고 참 마음이 아팠는데, 여전히 나는 당뇨에 대해 무지했던 것 같다. 이런 루틴을 알았더라면 조금 더 효율적으로 엄마의 혈당도 관리했을 수 있지 않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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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당이 하루 컨디션을 좌우하는 이유는 첫째로, 뇌의 주된 에너지원은 포도당이기 때문이고, 두번째는 혈당 변동 폭이 크면 몸이 스트레스를 받기 때문이다. 마지막으로 혈당 스파이크가 '에너지 롤러코스터'를 만들기 때문이다. 요즘 '혈당 스파이크'란 말을 많이 듣게 되는데(혹시 나만 모른건가), 그만큼 혈당에 관심들이 많아져서 그런것이 아닐까. 혈당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식단과 운동만이 방법인줄 알았지만, 그렇지는 않다. 조리방법이나 먹는 습관이나 운동과 스트레스를 조절하면 혈당뿐 아니라 다른 건강부분도 챙길수 있다. 초반에 읽어가면서 이런걸 다 지키려면 스트레스로 오히려 혈당이 치솟는게 아닐까라면서 '그냥 모른채 살아가야겠다'라는 생각이 조금 들긴 했지만, 갑자기 전부는 아니더라도 조금씩 하나씩 바꿔나가면 도움이 많이 되지 않을까 싶다. 모든 걸 한꺼번에 바꾸게 되면 변화된 패턴에 췌장도 짜증을 부리지 않을까. 먹는습관, 운동습관도 조금씩 바꾸면서 내 건강도 챙기고 췌장의 건강도 챙겨야 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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