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옳았던 그들의 황당한 주장 - 과학사를 바꾼 위대한 이단아들의 이야기
이경민 지음 / 닥터지킬 / 2025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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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를 협찬받아 주관적으로 작성하였습니다.


사고방식이나 견해가 기존과 크게 달라지는 것을 우리는 "코페르니쿠스적 전환"이라고 부른다. 코페르니쿠스는 누구인가? 과학의 역사를 통틀어 가장 거대하고 굳건했던 통념이 단연코 천동설이다. 태양과 달, 모든 행성들과 별이 지구를 중심으로 돈다라고 하는 거의 2,000년을 지배해 왔던 이론이었다. 그럴수 밖에 없는 것이 우리 눈으로 보지 않던가. 동쪽에서 떠오른 태양은 서쪽으로 지는게 눈에 확연하게 보여지고 있기 때문에 당연시 하고 받아들였던 학설이었다. 하지만, 코페르니쿠스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았다. 태양이 중심이면서 지구가 돌고 있다는 새로운 지동설을 주장하게 되었다. 물론, 천문학자이면서도 성직자였던 코페르니쿠스는 평생 공개적으로 드러내지는 않았지만, 눈에 보이는 당연한 사실을 보고 다른 방향으로 생각하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은 아니다. 지금이야 과학기술의 발달로 지동설이 아니면 설명할 수 없는 결정적인 증거(연주시차)로 인해 당연하게 받아들이고는 있지만 당시에는 정말로 황당하기 그지없을 테다.

지금은 유전학의 아버지라고 불뤼운 멘델도 자신의 위대한 발견을 인정받지 못한채 생을 마감했다. 완두를 이용한 8년에 걸친 그의 연구를 당시 주류 과학자들에게는 그저 황당하기만 했다. 유전 현상을 설명하는데 왜 수학과 통계가 등장하는지 이해하지 못했으며 이런 접근방식은 인정받지 못했다. 하지만, 멘델이 세상을 떠난지 16년이 지난 후, 다른 과학자들에 의해 멘델의 연구가 주목받기 시작했다. '멘델의 재발견'이었다.

이러한 주장을 했던 이단아들은 동료 과학자들에게 비웃음을 샀고, 사회로부터 외면당했으며, 심지어는 목숨까지 잃어야 했다.(p.4)

시간이 흘러 과학과 기술이 발전하게 되면 '결국 옳았던 황당한 주장'이 된다. 그런 주장이 잠시 비웃음을 사고, 사회로부터 외면 당하는 것까지는 참을 수 있었겠지만 목숨까지 잃어야 하는 것은 좀 심한것 같다. 그래서, 생전에 발표를 하지 못한 점도 이해가 가기도 한다. 이 책을 읽다보면 맹목적으로 믿는다기 보다는 진실과 거짓을 잘 헤아려 판단해야 할 것다는 생각이 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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