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7 신기한 맛 도깨비 식당 7
김용세.김병섭 지음, 센개 그림 / 꿈터 / 202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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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가운 도화랑의 도깨비 식당^^ 이번엔 어떤 사연이 있을가. 그런데 이번에는 특이하게 실제 사연이 소개되었다. 4,268개의 접수된 사연 중 한개가 선택되었다. 이 어린이는 엄청 기쁠 것 같다.

이번에 등장하는 메뉴는 마음의 소리가 들리는 맛, 꼬리를 잡는 맛, 부러우면 지는 맛, 트로트를 잘 부르는 맛이다. 이번에 내가 가장 궁금한 맛은 "마음의 소리가 들리는 맛"이다. 신선한 과일로 만든 과일꼬치.. 흡사, 탕후르와 비슷해 보이지만 "도깨비 식당"에서 파는 음식이라면 달라도 많이 다르지. 이 음식을 먹고 친구의 눈을 바라보면 마음의 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된다. 연수는 정말로 친구 미연이랑 세린이의 마음의 목소리를 듣게 되었다. 단짝 같은 미연이의 마음이나, 친해지고 싶은 세린이의 마음을 듣고는 아무래도 아이들이 자신이 싫어진 것은 아닌지 속이 상했다. 과일꼬치를 괜히 먹었나 싶은 생각까지 했는데, 오히려 아이들의 진심을 전해 듣고 마음이 놓였다.

"누군가의 마음을 아는 것도 중요하지만 자신의 마음을 아는 것이 더욱 중요하단다. 네 마음의 소리가 들리게 되는 순간, 더는 친구들의 소리가 들리지 않을 거야."(p.30)

타인의 의도를 몰라서 나름 고민을 많이 했던 적이 있을테다. 그래서 오해가 생긴 경우도 많은 것이다. 어찌보면 용기내서 말을 해보는 것도 좋지 않을까. 지레짐작 한다는 것이 얼마나 위험한건인지. 도화랑의 말처럼 자신을 먼저 아는 것이 더 중요한 것같다. 자신감이 없으면 타인의 좋은 뜻도 곡해하게 되니 말이다.

그리고 말미에 조금씩 드러나는 도화랑의 이야기도 꽤 흥미롭다. 다음에는 어떤 이야기들이 있고, 실제 사연은 어떤 것일까 기대가 된다. 4가지 이야기가 아이들의 사연으로 채워지면 또 어떨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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