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 제2부 (2024 리뉴얼) - 신들의 숨결
베르나르 베르베르 지음, 이세욱 옮김 / 열린책들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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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전에 읽은 책이라 지금 생각하는 결말이 맞다면, 계속해서 복선을 깔아 놓은걸 짐작하지 못했었네. 오래전 읽을 걸 다시 읽게 되면 미처 보지 못했던 것을 다시 볼 수 있기 때문에 꽤 흥미롭다. 언젠가 역사학자의 "왜 우리가 역사를 배워야 하는가"라는 질문의 답을 이 책을 읽으면서 다시금 인정하게 된다. 인류의 역사는 항상 반복되고 있다. 신후보생들이 다스리는 "18호 지구" 속 사람들도 같은 여정을 항해하고 있다. 그들의 부족들의 행동을 지켜보다 보면 문득 떠오르는 역사속 한 장면들이 있다. 어딘가 들어본 적이 있는 듯한 이야기에 상상력을 덧붙힌 작가의 이야기가 꽤 흥미롭다.

미카엘 팽송은 돌고래족의 신이다. 신들의 수업 때마다 탈락자들이 생기게 되는데, 각 도처에 흩어져 있는 돌고래족들도 인해 미카엘은 위태롭다. 언제 신후보생에서 탈락하여 다른 모습의 괴물이 될지도 모른다. 자신의 돌고래족들을 위해 미카엘은 아틀란티스의 집으로 다시금 침입을 시도한다. 이미 한차례 침입을 했다가 동료이자 스승이던 에드몽을 잃었지만, 이대로 놔두다간 절말 돌고래족은 멸망하고 말터였다. 하지만 그의 노력에도 모든 것이 허사가 되어 버렸고, 미카엘은 쫓기는 신세가 되고 만다. 그는 눈을 돌려 산으로 도망치게 된다.

드디어 산이 정상에 오르게 된 미카엘. 그는 그곳에서 신들의 신인 제우스를 만나게 된다. 그와의 대화를 통해 과연 "신들의 신인 제우스는 과연 궁극의 신일까?"라는 의문이 들게끔 된다. 신들의 숨결인 마냥 뿌연 안개가 낀 산봉우리의 저편의의 진실은 알게된 미카엘, 그에게 새로운 목표가 생기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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