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티 마을 영미네 집 작은도서관 2
이금이 지음, 양상용 그림 / 푸른책들 / 2005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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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잣집에 양녀로 갔었던 영미가 돌아왔다. 큰돌이는 팥쥐엄마에게 영미는 친엄마의 얼굴을 모르니 진짜 엄마라고 이야기 해달라고 부탁했었다. 하지만 영미는 팥쥐엄마가 친엄마가 아니라는 것을 알고 말았다. 팥쥐엄마가 새엄마인 줄 알았다면 영미는 돌아오지 않았을 것이다. 그래서 영미는 심술을 부린다. 하지만, 영미를 놀리는 아이들도 팥쥐엄마는 혼내주었다. 그리고 아이들 모두에게 아이스크림을 사주었다.

아이들의 마음은 조금씩 새엄마에게 기울고, 생일선물을 사주려고 읍내에 나갔다가 친엄마를 만났다. 돈벌어 데릴러 오겠다는 엄마가 조금만 더 일찍 와주었으면 좋았을텐데.. 친엄마는 영미를 데려가겠다고 한다. 팥쥐엄마는 아이들을 또 떼어놓으면 안된다고, 자신이 나갈테니 아이들과 함께 친엄마와 살라고 한다.

도대체 이 팥쥐엄마는 뭐지? 만약에 내가 이런 상황이라면 물러나지 않았을 것 같은데.. 정말로 아이들을 위하는 마음이 큰 것 같다. 이 와중에 영미는 모두 오빠만 좋아한다고 서러움이 폭발했다. “거짓말이야! 다 오빠만 좋아해. 사람들두 다 큰돌이 아버지, 큰돌이 할아버지라구 부르구, 우리 집두 큰돌이네 집이라구 부르잖아..” 얼마나 귀엽던지.. 그래서 밤티마을의 ‘영미네 집’이 되어버렸다.

이제 새로운 가족으로 거듭나는 영미네 가족에게 어떤 일이 벌어질지 다음 이야기로 넘어가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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