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에 빠질 때 놓치는 것

스마트폰에 빠질 때 놓치는 것
레니아 마조르 지음, 플로랑 베귀 그림, 이보미 옮김 / 아름다운사람들 / 2024년 1월

이네스는 오빠 때문에 고민이 많다. 벌써 한달 째 에밀 오빠는 자신과 눈을 마주치지 않는다. 그래서 "안티스크린 특공대"에 도움을 요청한다. 에밀은 식사시간에 시리얼 박스가 폭발해도, 스쿨버스에 특공대 동물들이 요란스럽게 탑승해도 전혀 관심이 없고, 스마트폰에만 빠져있다. 안티스크린 특공대는 인정할 수가 없었다. 어떻게 이럴 수가 있는가 말이다. 결국엔 이네스에게 "정말 미안하다. 우리 특공대도 이런 일이 처음이다"라고 포기를 선언하게 된다. 과연 어떻게 해야 에밀은 스마트폰에서 벗어나 에밀과 눈을 마주칠 수 있을까?

손안에 들어가는 작은 컴퓨터. 스마트 폰만 있으면 지루할 수가 없다. 게임은 물로, 방송도 볼 수 있고 정말로 우리는 문명의 이기를 제대로 즐기고 있다. 하지만, 그로 인해서 문제점도 등장한다. 길거리를 다니면서도 스마트폰에서 눈이 떼지 않아서 위험한 경우가 너무나도 많다. 요즘에는 횡단보도에도 보행신호가 들어오게 되면, 아예 바닥 쪽에서 파란 불이 들어오는 곳도 꽤 된다. 자신의 안전을 담보로 장소를 불문하고 스마트폰에 빠지는 것은 바람직 하지 않을 것 같다. 나도 가끔 바쁨에도 불구하고 스마트폰에 빠져서 의미 없는 일을 하는 경우가 있다. 결국에는 정신없이 마무리를 하며 내 행동을 후회해 보지만, 뒤늦게 후회를 해본들 시간을 돌이킬 수 없으니 결국 본인 손해가 아닐까. 작은 화면에 나를 가두게 됨으로써 우리가 무엇을 놓치는지 어린이들 뿐 아니라 어른들도 찬찬히 생각해봐야 할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