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감찬과 고려 거란 전쟁
박성종 지음 / 북오션 / 2024년 1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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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강감찬 장군의 대세인가 보다. 드라마에서부터 고려거란전쟁을 배경으로 하는 이야기들이 많이 있다. 이 박성종 작가의 < 강감찬과 고려 거란 전쟁 >은 당시 3차 침입을 거쳐 귀주대첩에서 강감찬 장군의 승리를 보여주고 있다. 그런데, 실제로 3차 침략이라고 알고 있는 1018년 거란 침략은 “6차 침략”이라고 한다. 소설을 읽다보면 6번인지 7번째인지 군인들 자체도 혼동하는 모습들을 볼 수 있다. 얼마나 자잘하게 잦은 침략을 했으면 그들로 혼란스러웠을까. 물론 작가의 설정이겠지만, 당시에도 잦은 침략으로 고려땅이 얼마나 황폐화 되었을지 짐작이 된다.

현종은 한 번의 몽진을 했기에 백성들의 신뢰가 땅바닥으로 떨어진 것을 하고 있었다. 또 다른 몽진은 고려를 멸망하게 할 것이다. 이를 보면 지휘관의 존재가 얼마나 중요한지 알 것 같다. 그래서 자칫 군사들의 사기가 떨어질까봐 이순신 장군도 “나의 죽음을 알리지 말라”라고 한 것은 아닐까.

사실, 강감찬의 귀주대첩과 을지문덕의 살수대첩 이야기는 좀 혼동된다. 전쟁의 이름은 그리 혼동스럽진 않지만, 그 내용은 왜 헷갈리는지... 아무래도 공부가 더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 예전에 강감찬 장군이라는 말이 워낙에 익어서 강감찬을 무관이라고 생각했었는데, 70대의 노익장 강감찬이 전쟁에 참여해 고려를 지켜낸 점이 너무나도 자랑스럽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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