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바오, 매일매일 행복해 - 장난꾸러기 푸바오의 일상 포토 에세이 슈푸스타 푸바오 이야기
강철원(에버랜드 동물원) 지음, 류정훈(에버랜드 커뮤니케이션 그룹) 사진 / 시공주니어 / 2023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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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탄생 아기판다 1호 푸바오.

온 국민은 아닐지라도 많은 한국인의 사랑을 받는 푸바오가 중국으로 돌아가게 되었다. 아쉽다. 판다는 다른 나라에서 태어나더라도 그 소유권은 중국에 있데.. 그렇구나... 이랬던 반응이, 아기판다 보유국이 되다 보니, 어떻게 그래, 한국에서 태어나면 한국판다지... 라는 반응이, 여러 나라에서 중국으로 돌아가는 판다들을 보면서, 그리고 판생을 위해 다른 판다를 만나러 돌아가야 한다는 사실을 이제는 받아들이게 되었다.(안 받아들이면 어쩔건데...)

그저 귀여운 동물이라고만 생각했는데, 이렇게 정말로 귀여울수가.. 판다가 앉아서 손으로 먹이를 쥐고 맛을 음미하면서 먹을 줄을 정말로 몰랐다. 그 모습에 판다에게 온전히 빠져들었는지도 모른다. 아니다, 그런 판다가 아이바오였고, 러바오였고, 그리고 푸바오였기 때문에 가능했을지도 모른다.

성 성숙기에 접어들어 이제 어른이 된 판다에게 여전히 "아기 판다"라고 부른다. 나도 20살이 넘은 딸을 아직도 '애기'라고 부르고 있으니 다 같은 맘이 아닐까 한다. 어쨌든 난 이 아기판다 푸바오가 엄마 아이바오와 함께 쿵닥쿵닥 하는 장면이 좋다. 사람이나 동물이나 엄마를 산처럼 등반하는 것도 똑같고, 마냥 그 앞에서 아기가 되는 것은 같은 것 같다. 쌍둥이 아기판다가 태어났지만, 그래도 여전히 푸바오가 제일로 예쁘고 귀엽다. 중국에 돌아가서도 한국에서 푸바오를 사랑했던 많은 사람들을 잊지 말고 살아갔으면 좋겠다. 항상 든든한 응원자들이 있다는 것을 잊지 말고, 멋진 판생을 살아나가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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