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의 복합 세이초 월드
마쓰모토 세이초 지음, 김경남 옮김 / 모비딕 / 2012년 2월
평점 :
품절


몽실북클럽 스토킹 도서

이번 책이 마스모토 세이초의 스토킹의 마지막 책이다. 세상의 책들이 너무나도 많아서, 스토킹이 끝나도 개별적으로 읽어본다고 마음먹어도 좀 여의치 않다. 이 책도 나름 재미있는데, 읽는 내내 오늘은 기분이 좋지 않아서인지 간만에 검은 것은 글씨요, 흰 것은 종이요가 되어 버렸다. 그래도 전혀 스토리가 겉돌지는 않아서 다행~ 그래서 이 책을 필히 다시 읽어야 할 것 같다.^^;;

소설가 이세 다다타카는 한 잡지의 "전설을 찾아가는 벽지 여행"이라는 에세이를 연재한다. 우연하게 머물던 온천에서 사체 수색하는 현장을 목격하게 된다. 1년전에 살인이 있었다는 투서가 괴이하기만 하다. 과연 누가 그런 투서를 한 것일까. 그리고 숫자에 민감하게 반응하는 여성으로부터 이세사 여행했던 곳에 '35'와 '135'의 중복 출현이 생기고 이 것이 위도와 경도를 나타내는 것을 볼 수 있다. 연이어 살인사건이 벌어지면서 우연인지 아니면 의도한 것인지 숫자와의 연관성이 보이게 되면서 이세는 이에 얽힌 수수께끼를 풀어나가게 된다.

이 이야기는 1965년부터 약 3년간 작집에 연재되었다고 한다. 그만큼 배경 또한 몇십년을 거슬러 올라가게 된다. 간혹 시대를 거슬러 올라갈 때는 편지나 전보 같은것이 어쩐지 답답한 것 같은데 세이초의 소설은 전혀 그런 것을 느껴지지 않는다. 결국 과거의 억울한 사건으로 인해 복수가 감행되고 있다는 사실을 알 수 있게 된다.

꽤 흥미롭게 읽을 수 있었는데.. 오늘은 어쩐지 글자가 눈에 들어오지 않긴 했지만 역시 세이초의 소설은 즐겁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