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로운 건 싫은데 혼자 있고 싶어 - INFP 공감 100배 에세이
우유곽 지음 / 팩토리나인 / 2023년 6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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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TI 열풍이 일고 있을때... 나는 잘 몰랐다. 이런데 워낙 관심이 없다보니 남들이 자신의 성향을 말할때 무슨 소리인가 하기도 했었다. 지금은 내 성향도 알고는 있지만 외우기 힘들어 다이어리에 적어놓고는 있다. 하지만 자꾸만 들여다 봐야 알만큼 관심은 여전히 없다. 혹자는 INFP 성향을 가진 사람은 참으로 대하기 힘들다고 하기도 하지만, 그 사람의 성향을 조금만 이해해 주고, 그렇게 대해주면 되는거 아닐까.

사실 "I" 빼고는 정반대의 성향인데, 이 책을 읽으면서 보니 어쩌면 나를 보는 것만 같다. 전화하는 것보다 문자하는걸 편하게 생각하는 것도 그렇고, 어떤 모임에는 거절부터 생각하려는 성향이나, 사람들이 많미 모인 곳에 가면 쭈볏쭈볏하는 것이나 꼭 나를 보는 것 같다. 어쩌면 학생시절 MBTI 검사를 했다면 내 성향은 꼭 INFP가 나왔을 것 같다. 그만큼 나의 성향이 바뀌었다는 것이다. 처음부터 꼭 그렇지는 않을테다. 시간이 흐를수록 본인의 성향쯤은 살짝 변화가 생기지 않을까. 또한 자신의 모습을 그대로 받아들일 수도 있겠지만, 조금씩 자신의 성향을 바꾸어 갈수도 있을거라 생각한다.

이 책은 인스타그램에서 많은 인프피들의 마음을 어루만져 주던 성지가 되었던 이야기들을 묶어 출간한 것이라고 한다. 게다가 인프피들에 대한 궁금한 점들도 수록하여 많은 오해와 편견을 양산해 온 인프티들을 이해할 수 있도록 해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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