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키지
정해연 지음 / 황금가지 / 2020년 1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원래 지난달에 읽었어야 했는데, 아쉽다. 정해연 작가의 책은 참으로 재밌다. 그리고 깊이 생각해봐야 할 사회적 이슈가 등장한다. 특히나 정해연 작가 스토킹 도서들 중에서 이번 < 패키지 >가 가장 큰 고민거리를 던져준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서울에서 부산을 거쳐 대마도로 향하는 패키지 여행의 관광버스. 늦게 도착했던 부자. 한 휴게소에서 부자는 사라졌다. 그리고 다음 특산물 판매소에서 짐을 꺼내려던 승객에 의해 아이의 토막 시체가 발견된다. 아이의 살해한 용의자로 사라진 아버지가 지목되고, 아버지 김석일은 한 남자를 살해하려다 체포된다. 아이는 그 전부터 학대를 당해 왔던 것으로 밝혀졌고, 이혼했던 아이의 친모가 뒤늦게 연락이 받고 달려오게 된다. 아마도 김석일은 아내의 불륜으로 아이가 태어났다고 생각하고 아이를 학대해왔던 것으로 여겨졌다.

요즘 반복되는 아동학대 사건이 참으로 문제다. 아무리 부모라고 해도 아이들에게 체벌하는 것은 정당화 될 수는 없다. 하지만 그런 사건은 매번 반복되고 있다. 아동들의 사건은 참으로 마음이 아프다. 사건이 벌어질 때마다 그렇게 분통을 터트리면서 왜 우리는 이런 일들을 막지 못하는 것일까. 쓸데없는 법들의을 발의하지 말고, 이런 문제에 더욱더 신경을 썼으면 좋겠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6)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