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미호 식당 2 : 저세상 오디션 (청소년판) 특서 청소년문학 18
박현숙 지음 / 특별한서재 / 2020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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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신에게 주어진 시간을 다 채우지 못하고 스스로 죽음을 선택해서 저세상으로 오게 된 사람들은 심판을 받는 곳까지도 쉽게 갈 수 없다. 엄연히 그들은 배신자이니까..그런데 일호는 달랐다. 무언가 오류가 있는듯했다. 일호는 자살을 꿈도 꾸지 않았었다. 그저 옥상에 올라 위태롭던 나도희를 붙잡으려다가 함께 떨어진 것 밖에는.. 너무나도 억울하다. 하지만 마천은 오류가 생길수는 없다고 단호하게 말한다. 그리고 심판을 받을 수 있는 곳으로 넘어갈 수 있는 기회를 준다고 한다. 총 10번의 오디션을 보며 각자의 심사위원이 눈물을 흘려야 한다고 한다. 하지만 오디션은 그렇게 쉬운일은 아니다.

갑자기 검은 안개가 깔리면 사람들은 엄청난 추위를 겪게 된다. 하지만 일호는 그들보다 덜 겪게 되는 것을 보고 마천은 오류가 있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이를 빌미로 함께 도착한 이로부터 은밀한 제안을 넘어 협박을 받게 된다.

죽으면 모든걸 다 끝낼 수 있다는 생각은 잘못된 것일까. 스스로 생을 마감하는 사람들은 예전에는 이해를 하지 못했었다. 그 결심으로 더 열심히 살면되지 않을까 싶었었다. 요즘엔 모든걸 포기하고 싶은 맘이었을꺼란 생각으로 기울기도 한다. 하지만 당사자가 아니고서는 그 맘을 짐작이나 할 수 있을까. 하지만 약속된 시간을 져버린 사람들에게는 저세상마저 녹록치 않다.

부디 너에게 남아 있는 그 시간을 행복하게 보내라. 오늘이 힘들다고 해서 내일도 힘들지는 않다. 오늘이 불행하다고 해서 내일까지 불행하지는 않다. 나는 사람들이 세상에 나가 보낼 시간들을 공평하게 만들었다. 견디고 또 즐기면서 살아라.(p.223)

인생에도 굴곡이 있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그래서 오늘이 힘들다고 내일도 힘들지 않다. 오늘이 불행하다고 내일까지 불행하지는 않다라는 말이 맘에 와닿는다. 그래서 희망이라는 끈을 놓지 않고 살아가게 되는 것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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