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틸 라이프 아르망 가마슈 경감 시리즈
루이즈 페니 지음, 박웅희 옮김 / 피니스아프리카에 / 2014년 4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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몽실북클럽 몽블랑 도서

'그림처럼 완벽한 살인 사건, 누군가 마지막 붓질을 하고 있다'라는 이야기에 주목을 했어야 했다. 제목 밑에 떡하니 써 있는 이야기를 책을 다 읽고 리뷰를 작성할려니 이제서야 보인다. 이렇게 허술해서야 평생 독자나 해야할 것 같다. 가마슈 경감이 등장하는 첫번째 이야기이다. 이 시리즈는 꽤 되는데 중간 이야기를 읽으려 했었는데, 다음편의 스포가 된다고 처음부터 읽어보라는 블로거들의 조언에 따라 독서모임에서도 첫시작인 < 스틸라이프 >를 선택했다. 사실 독서모임날까지 다 읽지 못해서 조용히 자리만 지켜야 했다. 그리고 조금 시간이 흘러서 중반부터 읽기 시작하니 이야기가 겉돌긴 했다. 하지만 해리홀레 이야기도 첫편을 3번째 읽었지만 아직도 이야기가 겉돌고 있고, 12편까지 나온 지금은 완전 팬이 되었기 때문에 지금 이 책의 이야기가 현재는 겉돌고 있지만 가마슈 경감의 이야기도 계속해서 읽어보려고 한다.

아마추어 화가 제인 닐은 자신의 그림 전시를 일주일 앞 둔 어느날 숲 속에서 사망한채 발견된다. 사슴 사냥철 사냥꾼의 오발에 의한 사고였을까. 화살에 의해 사망한 것으로 보여진다. 나이를 초월했던 그녀의 친구 클라라도 이 사건에 의문을 품고 진상을 밝히려고 한다. 초반에는 좀 더디게 진행이 되어 가고 있지만 중반을 넘어서서는 빠르게 읽어나갈 수 있다고 하던데, 초반을 읽고 한참 지나서 읽다보니 중반을 넘어서도 조금 지체되는 감이 있었다. 하지만 그림에 의문을 품는 순간부터 이야기에 속도를 붙힐 수 있었다.

루이즈 페니는 이 < 스틸 라이프 >에서 상실에 대해 이야기 하지만 동시에 상실을 극복하는 방법에 대해서도 끊이없는 질문을 던진다(p.466)고 한다. 그런데 나는 왜 질문을 받지 못했을까.. 아마도 집중하지 못해서일까 싶다. 우선은 가마슈 경감의 다음 이야기를 읽어보고자 한다. 그리고 나서 다시 읽게 되면 혹시 그 질문을 만나지 않을까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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