냉장고 유령
크리스티나 페트리데스 지음, 사라 호지키스 그림 / KONG / 2022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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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년 미국 애들레이드 북스 아동문학 및 일러스트레이션 공모전 결선 진출작.

음.. 그러면 이기지는 못했나.. 결선에 진출만 했던가.. 그림들이 너무나도 예쁜데^^ 분명히 냉장고에 있는데, 있는것 같은데... 누군가 먹은것도 아닌데 없다. 정말로 난감하다. 냉장고에 유령이라도 있단 말인가. 음.. 근데, 정말로 있다. 모든 냉장고는 아니지만 냉장고 관리를 안하면 상한 음식들이 생기게 되면 가끔 나타난단다. 요즘 우리 냉장고에도 유령이 사는게 아닌가 모르겠다.

냉장고 유령은 추위도 싫어하고 따뜻한 햇볕을 쬐고 신선한 공기를 마시며 살아가고 싶은데, 냉장고에서는 그럴수가 없다. 상한음식을 냉장고에 넣어두면 안된다는 뜻으로 만든것 같다. 상한 음식을 혐오스럽게 말하지 않고, 귀여운 꼬마 유령으로 표현해서 아이들에게 보다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함인가보다. 그림부터 예뻐서 내용을 보기도 전부터 벌써 마음을 홀딱 빼앗길텐데.. 음식은 남기면 안돼. 먹을만큼만.. 자주 냉장고를 열면서도 음식을을 상하게 하는건 냉장고 유령을 속상하게 하는 일이야라고 아이들과 함께 이야기 나눌 수 있으면 금상첨화일 것 같다. 게다가 냉장고 유령이 밖에서 할 수 있는 일들까지 설명을 해줘서 아이들의 이해를 돕는데 아주 유용한 책이라고 생각된다.

그동안 바쁘다고 우리집 냉장고에 가둬놨던 냉장고 유령을 얼른 자기집으로 보내줘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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