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거진 무용지물 MYZM Vol.1 - 무용하고 아름다운 예술가 인터뷰집
비러프(be rough) 지음 / 비러프 / 2021년 10월
평점 :
품절


< 무용지물 >은 무용한 창작을 하는 예술가들의 이야기를 기록합니다라고 책소개에서 밝혔지만, 예술은 정말로 쓸모 없을까? 글쎄.. 그래도 한순간의 숨을 쉬게 해주는 존재가 아닐까... 하지만 이런 질문들을 받기전에는 결코 생각해보지 않았던 것 같다. 젊은 날에는 그런것에 잘 몰랐고, 재능도 없었지만 지금은 예전에는 듣지 않던 음악을 듣고, 이야기들을 읽고 하는 것을 보면 예술이라는 것은 꼭 필요한 것 같다.

이 책은 9명의 예술가들의 인터뷰집이다. 2020년 겨울부터 2021년 가을까지 만난 예술가들의 이야기라 하고, < 무용지물 vol.1 > 명명한 것 보니, 계속해서 많은 예술가들의 이야기들을 담을 예정인가보다. 이번 책에 낯익은 예술가가 있다. 어디서 봤는지는 모르지만 코미디 잡지 독립출판 "록' 셔리 월드"이다. 검색하다가 봤는데 꽤 독특한 표지이다라고 생각했었는데 이렇게 첫 페이지부터 장식한 것을 보니 참 반갑다. 비록 이 잡지를 본 적은 없지만 말이다. 담번에 이 잡지를 읽어볼 수 있는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그리고 전시 공간 "불나방"이다. 이 곳은 "길음역 근처에는 수상한 가게가 있다"라는 말에 눈이 번쩍 띄였다. 일때문에 한동안 일주일에 한번씩은 꼭 오고 갔던 곳인데, 어디지 하고 검색을 해봤었다. 아.. 그러니 생각이 났다. 버스를 타고 지나다니면서 저기는 뭐하는 곳인가라고 생각했던 곳인데, 이런 공간이었다니.. 문을 열고 들어가보지는 않았지만 꽤 반갑다.

그러고 보니 예술이라는 것은 우리 생활에 꽤 밀접한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잘 느끼지를 못하는 것 같다.(나만 그런가) 늘상 지나다닐 때는 몰랐다가 이렇게 책을 읽다 생각을 해내는 것을 보니 말이다. 이 세상에 무용한 것이 어디 있겠는가라는 생각을 하게 된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1)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