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살인 2 - 내 안의 살인 파트너
카르스텐 두세 지음, 전은경 옮김 / 세계사 / 2022년 1월
평점 :
장바구니담기


1권과 연결이 살짝 되지만, 그렇다고 1권을 읽지 않아도 별 문제가 되지는 않지만, 또 그렇다고 1권을 읽고, 이 이야기를 읽는다면 더 이해가 빠를듯하다. 같은 주인공이면 첫편부터 읽는게 버릇이 되어 있어서, 1편부터 읽고 이제 2편을 읽었다. 3권도 얼마전 독일에서 출간되었다고 하는데, 곧 국내에서도 만나볼 수 있겠지.

표면상 마피아 두 조직의 드라간과 보리스의 싸움이었지만, 실제로는 드라간 조직의 조직원 중 한 명이 벌인 일이었다. 그래서 드라간은 비요른의 트렁크에서 죽음을 맞이했고, 보리스도 드라간을 만나기 위해 트렁크에 타게 된다. 그리고 비요른과 샤사의 계략에 따라 유치원 건물의 지하에 감금 당하게 된다. 그리고 대외적으로 잠적한 것으로 일은 마무리 된다. 혹시나 계속 얽히게 되는 일에 언젠가 드라간과 보리스의 이야기가 표면상으로 드러날까 두려워하던 비요른. 그는 또다른 내면의 아이를 만나게 된다. 그로 인해 '명상'수업을 다시 시작하게 된다. 어느날, 샤사로부터 보리스가 없어졌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앞으로 보리스의 조직에게 보복을 당할 것을 염려하던 차에 보리스는 유치원 인형의 집에서 발견하게 되고, 금요일까지 그의 목을 잘라 오라는 익명의 편지를 받게 된다. 위기를 느낀 샤사와 비요른은 사건의 실체를 찾아 나서는데..

누구나 자신의 마음속에 멍을 가지고 있는것 같다. 그 내면의 아이를 극복하느냐 마느냐는 또 다른 자신과의 싸움이 아닌가 싶다. 어릴적 받았던 상처는 후에 어떠한 모습으로 나타나게 될런지는 아무도 모른다. 그렇다고 당시 환경만을 탓할수는 없을 것도 같다. 내면의 아이와 결별하게 되느냐 아니면 끌려다니게 되느냐는 다 자신의 의지와 관계있는 것이 아닌가 한다. 3권 이야기도 궁금해질 만큼 가독성이 꽤 좋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공유하기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