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몽 어스 : 우주의 배신자
로라 리비에르 지음, 테오 베르떼 그림, 유민정 옮김 / 빚은책들 / 2021년 12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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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이런.. 난 이 책을 읽을때까지 어몽어스라는 게임을 몰랐다. 이 책을 본 주변 사람들이 이거 게임인데.. 라는 반응을 보였다. 게임을 하더라도 단순한 것을 하니 잘 몰랐어서.. 이 책을 읽을때 더 잘 된 것인지, 아닌지는 잘 모르겠다. 게임하고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서도..

이 소설은 마치 생존게임이라고나 할까. 스켈드 호 크루원은 모두 10명. 각자의 임무에 따라 움직이고 있는데 어느날 갑작스레 레몽이 사망하게 된다. 남은 크루원들은 모여 의심되는 자들을 지목하고 투표를 통해 우주선으로 방출시키기로 한다. 다행히도 첫번째 투표에서는 아무도 방출되지 않았고, 사건의 진상을 좀 더 파헤치려 한다. 승무원 중 앙리가 과거의 범죄를 속였다는 것이 밝혀지고 투표에 의해 그가 우주선 밖으로 방출이 되고, 서로가 서로를 못 믿는 상황이 되면서 또 다시 레몽의 부인인 주이한이 살해된 채 발견이 된다.

밀폐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살인사건과 서로를 의심하며 언제 방출될지 모른다는 불안감은 이야기속 크루원들만이 아니고 독자들의 긴장감을 높이게 된다. 이들의 임무를 수행하지 못하게 하려는 한명의 임포스터는 과연 누구일까.

우주선 밖으로 방출되는 것은 곧 죽음과 같은 것인데 과연 사람들은 어디까지 잔인해질 것인가. 그런 상황을 다수결로 정할 수 있는 것일까. 혹은 이들은 자신들의 손에서 결정된 사항이기는 하지만 그 결정에 의견을 내놓지 못하고 당하게 되면 어떻게 될 것인가 싶기도 하다. 그리고 이 소설은 읽다보면 혹시.. 라며 작은 단서를 하나 읽을 수 있다. 과연 끝까지 살아남는 사람은 누구일까. 그리고 그 한명의 임포스터는 누구일까. 게임에 대해서는 잘 모르지만 우주의 배신자를 찾는 꽤 흥미있는 소설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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