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00년의 비밀 다윗학습법
최창욱.유민종 지음 / 러닝앤코(LEARNING&CO) / 2021년 9월
평점 :
품절


다윗과 골리앗 이야기는 어릴적 엄마께 들었던 기억이 있다. 자세하게 뭔가 책으로 읽지는 않았던 것 같다. 다윗이 양치기였다는 것도 이번에 처음 안 것이니 왜 이 책에 끌렸을까. 아마도 교육지침서이기 때문일 것이다. 아무래도 아이들과 만나는 일을 하고 있다보니 어떤 비밀이 숨겨져 있나 들여다 보고 아이들에게 전해주고픈 순수한 마음이랄까. 특히나 이 책은 성경을 근거로 저술했다고 저자는 밝히고 있다. 아직 성경에 익숙치 않고 무교인 나로서는 교욱법을 찾기가 아주 쪼오금 힘들었다는 느낌정도 한번 상기하면서^^

다윗이 양치기인줄 이 책을 읽으면서 알았지만, 그 양치기 자체가 그렇게 위험한 일인지도 지금에서야 알았다. 양치기라고 하면 이솝우화가 너무 강렬했던 탓인지 거짓말장이가 먼저 떠오르지만 그 곳에서 늑대가 등장하는 것을 왜 간과했었을까. 양을 몰고가서 풀뜯어 먹이고 다시 돌아오는 것만 생각을 했는데, 양떼를 탐하는 맹수들에게서도 양치기들은 목숨을 걸어야만 한다. 그래서 다윗은 커다란 양치기 지팡이가 양떼와 자신의 생명을 지킬 무기로 적합하지 않다고 느껴 물매(sling)을 집중적으로 연습하기 시작했다.

또한 다윗은 음악적으로도 꽤 뛰어났다. 타고난 재주가 있었다고는 그 어디에서도 찾아볼 수가 없지만 꽤 연습을 했었던것 만 같다.

가끔 가다 보면 어떤 아이들은 선생님이 정리해주는 것을 그저 듣는 것만으로 다 알게 된다는 것으로 생각하는것만 같다. 하지만 타고나지 않았더라도 꾸준한 노력들을 하면 그 성과를 끌어내지 않을까. 그래서 가끔 아이들에게 재능이 없다면 꾸준하게 노력해 보는것도 좋은 방법이다라는 말을 하곤 한다. 그래서 난 시험이 끝난 아이들에게 늘 '수고했다'라는 말을 잊지 않는다. 그래도 나름의 노력들을 했기 때문에, 잘 봤어도, 결과가 좋치 않아도 '수고했다'라는 말을 빼놓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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