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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담 타로 ㅣ 한국추리문학선 11
이수아 지음 / 책과나무 / 2021년 11월
평점 :
동생이 죽었다. 그 옛날 엄마가 살해당했던 것처럼.. 그 일로 범인이었던 아버지는 교도소에 수감되어 있다. 살해수법은 공개되지 않았는데, 동일한 방법으로 살해된 것을 보면 범인은 따로 있는것 같다. 하지만 죽은 사람은 동생 서희가 아니었다. 이 사람이 동생이 아닌걸 살인자가 알게되면 동생을 찾아 나설것은 분명하다. 그러기전에 서희를 먼저 찾아야만 한다.
전직 경찰이었던 서란은 동생을 룸살롱에서 봤다는 제보를 들었다. 하지만 룸살롱에는 들어갈수가 없어서 접근이 쉬운 것을 찾은 것이 바로 타로마스터였다. 아직까지 한번도 타로를 보지는 않았지만, 이 소설을 읽으면서 꽤 매력적으로 보였다. 하나의 카드를 여러방법으로 해석할 수 있는 점이 너무 재미나고 소설이라 맞아떨어지는 건지 아니면 원래도 그런건지 궁금해지기 시작했다.
동생이 사라지고 난 다음 동료경찰이었던 유한과 이혼한 서란. 연이어 발생하는 살인사건으로 투탁거리는 두 사람을 보는 것도 또하나의 재미이다.
이 책은 꽤 입에 착 감기는 듯한 느낌이 들었다. 그만큼 가독성이 뛰어났다. 원래 연쇄살인이 일어나게 되면 분위기가 암울해지기 마련인데, 유한과 서란의 티키타카가 꽤 유쾌함을 더해준다. 그나저나 이 이야기에 속편이 나왔으면 좋겠는걸 어쩌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