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 물시계 자격루

자동 물시계 자격루 ㅣ 우리 얼 그림책 7
김명희 지음, 김동성 그림 / 푸른숲주니어 / 2021년 8월

파도파도 끝이 없이 나오는 미담처럼, 세종대왕과 장영실의 이야기는 끝이 없다. 백성을 사랑한 군주, 그리고 재능이 있는 사람을 신분을 가리지 않고 등용했던 군주 세종대왕, 그리고 천재적인 과학 기술자 장영실. 바로 그 이야기를 다룬 어린이 그림책이다. 사실 학교에서 배우는 지식에는 한계가 있다. 정규 교육과정에서 배우는 것 이외에도 이런 어린이 책으로 우리 역사를 알려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학교에서 외우고 시험보는 그런 역사 이야기보다는 이야기처럼 듣는 것이 아이들은 더 집중할 수 있고, 기억에도 오래 남을 것이다.

세종대왕은 항상 사람이 지키고 있어야 하는 시계 말고 백성들을 위해 자동으로 알려주기 위한 시계의 필요성을 느끼게 되었다. 그래서 장영실을 불러 그런 물시계를 만들라 지시를 내린다. 장영실은 어명을 따르기 위해 밤낮으로 고민을 한다. 그 고민하는 과정을 살짝 판타지같이 이야기가 엮여져 있는데, 그로인해 장영실의 간절함이 전해지고 있다. 그렇게 제작된 물시계. 스스로 시간을 알려주어 '자격루'라는 이름을 붙혀지게 된다.

아무리 생각해도 세종대왕의 애민심은 대단하다. 또한 장영실의 천재성은 꽤 뛰어나다. 과연 그 두사람이 현재에 존재하는 인물이라면 우리나라는 더욱더 발전하지 않을까 생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