꿈은 이루어서 자신에게 선물하는 거야 긍정이와 웃음이의 마음공부 여행 1
신광철 지음 / 느티나무가있는풍경 / 2020년 10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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긍정이와 웃음이의 마음공부 여행

이 이야기는 모두 366개로 만들어져 있다고 저자는 말한다. 날마다 하나씩 가슴에 별처럼 새겨놓으라고 만들었다고 한다. 이 책은 그 이야기의 전반부이다. 모두 53주의 이야기 중 26주의 이야기이다. 귀여운 긍정이와 웃음이의 삽화도 함께 있어서 가볍게 읽기에 아주 좋은 책이다. 그렇다고 내용까지 가볍지는 않다. 긍정이와 웃음이가 함께 여행한다. 긍정이와 웃음이가 손잡고 다니면 슬며시 행복이도 다가온다고 한다.


한장 한장 넘길때마다 좋은 이야기들이 많다. 한 걸음에 쉼없이 나는 이 책을 읽었지만, 침대맡에 두고 하루에 한편씩 읽어도 꽤 괜찮은 책이라고 생각된다. 아마도 일주일마다 7개씩 묶어 주단위로 사용하도록 했다는 것을 보면 작가의 의도이지 않을까 싶다.


진정 큰일을 하려면 어느 한 부분을 버려야 해.(p.118)


양손에 무언가를 가득 잡고 놓으려 하지 않는다면 편하지 않을 것 같다. 항상 조바심이 나고 자기 자신을 너무나도 옥죄는 것이 아닐까도 싶다. 아마도 내가 그런 면이 살짝 있어서가 아닐까 싶다. 하나라도 포기하기 싫어서 오랫동안 속을 끓이기도 한다. 짜증이 더 늘기도 하고 나뿐 아니라 주변 사람들도 힘들게 하지 않는 것일까. 손에 힘을 조금만 빼면 손가락 사이로 빠져나가는 것을 그대로 둔다면, 더이상 나 자신을 힘들게 하지 않을텐데 말이다. 아마도 아직 미련이 있는 일이 있어서인지 이 말이 가장 마음에 와닿았다. 새는 날기 위해 창자의 길이를 줄였고, 뼈 속을 비웠지만 평생 설사를 하며 산다고 한다. 날기를 위해 큰 불편을 감수했다. 아마도 나도 한손을 놓아야 내 마음이 조금은 편해지지 않을까 싶다. 이제서 생각해보면 처음의 저자의 말이 맞는것 같다. 긍정이랑 웃음이와 함께 손붙잡고 다니면 자연스레 행복이가 다가올꺼 같다. 자꾸만 욕심을 부리니, 이 삼총사가 내 곁으로 오려는 것을 꺼리는지도 모르겠다.


사람 안에 들어 있는 것들은 주인이 불러내야 찾아 온다는 말. 부르지 않은 것들은 감정상자 안에서 잠잔다고 했어.(p.304)


이 말이 핵심이 아닐까 싶다. 사람들은 여러 가지 감정들을 가지고 있다. 처음부터 가지고 있는 감정들. 그런데 주인인 내 자신이 불러내지 않으면 평생 느끼지 못할 것이다. 항상 내 맘속에 좋은 감정들만 끌어내면서 살아야겠다는 생각을 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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