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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획자의 습관 - 스치는 일상을 빛나는 생각으로 바꾸는 10가지 비밀
최장순 지음 / 더퀘스트 / 2020년 11월
평점 :
구판절판
드라마를 보게되면 기획서를 제출하는 일을 종종 보아었다. 나는 프리랜서로 일을 하다보니, 기업에서 기획서를 작성하는 이들과 거리가 멀지 않나 싶었다. 하지만 요즘 읽던 책들을 보면 '기획'이 그리 어려운것만은 아닌것 같다. 기획이란, 어떤 일을 도모하고, 그 생각들을 나누어 보는 것이다. 말로는 어렵지만 저자의 의도는 기획이라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는 것이다. 기획력을 증대시키는 요인은 정말로 별것 아닌 습관들에서도 생겨날수 있다는 것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일상의 의미를 파헤치고 새로운 의미를 발견하려는 노력'이라고 말한다.
이 책은 기획자의 생활습관, 공부습관, 생각습관으로 나뉜다. 스치는 일상을 빛나는 생각으로 바꾸는 10가지 비밀이라고 하는데, 어찌 나는 그리 괴획자하고는 거리가 먼것 같은 느낌이다. 하지만 가장 자신있는것이 독서이론이다. 아무래도 책을 좋아하다 보니, 이 부분에서 눈이 번쩍 떠졌다. 다른것은 잘 따라할수는 없지만, 요거 하나쯤은 활용할 수 있는 있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한해에 100권은 너끈히 읽기 때문에, 나중에는 2번 읽은적도 있고, 또 어떤 책을 읽었나 궁금도 해서 읽은 책 목록을 정리하고 있다. 그런데, 내년부터는 다시 10년간의 기록으로 새롭게 정리하려고 한다. 또한, 지나보면 내용이 기억 안나는 경우가 있어서, 리뷰도 꼭 쓰려고 노력한다. 예전에는 흥미 위주로 읽었다면 요즘엔 가벼운 소설이라 에세이더라도 무언가를 생각하곤 한다. 그리고 책에는 절대로 메모하지 않는다. 오히려 노트에 적는 편이 좋은것 같다. 그러고 보니 나름대로 정리도 잘하고 있는것 같다.
기획이라는 말을 너무 어렵게 생각지 마라, 봄비에 어울리는 저녁메뉴를 고른다. 매일 지나치는 일상을 새롭게 바라보는 것 하나까지 우리는 그렇게 기획자가 된다고 한다. 그런데 솔직히 좀 어렵다. 나에게는 기획자의 기질이 없는것 같기도 하고, 관찰력도 부족한것 같다. 그래도 한번 찬찬히 내 습관을 돌아봐야할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