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를 품은 외교관 - 외교관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스토리 가이드북 직업공감 시리즈 7
민동석 지음 / 이담북스 / 2019년 12월
평점 :
절판


외교관을 꿈꾸는 이들을 위한 스토리 가이드북이다.

저자인 민동석 대사는 2005년 여름, 수천명의 우리 교포가 살고 있는 미국 뉴올리언스에 '사상 최악의 허리케인'이라 불리는 카트리나가 도시를 강타했을 때, 긴급 구호팀을 이끌고 암흑 세상이 되어버린 도시안으로 뛰어들어 구조의 손길을 간절히 기다리고 있을 교민을 구했던 이다. 지금 코로나 사태 때문인지 이 이야기가 더욱더 공감이 된다. 한국땅에 있는 지금도 두려운 감은 있어도 내 나라고 내 가족이 있어 위안이 되지만, 타지에서 이방인으로서 어려움을 겪는 다면 그 두려움은 배가 될 터이다.


코로나 19로 인해 중국 우한이 봉쇄 되었을 적에 그곳에 있던 우리 교민들을 전세기 편에 보내고 전염병이 난무하는 그곳에 남은 영사관 직원들의 이야기들을 보면서 뭉클하긴 했었다. 그들도 그곳에서 철수하고 싶었겠지만 교민이 남아 있다면 그들은 당연코 함께 해야만 하기 때문이다. 그래서 저자는 외교관에게 가장 중요한 덕목이 무엇인지 꼽으라면 주저 없이 애국심을 들겠다고 한다. 외교관은 대한민국을 대표해 국가와 국민을 위해 일하는 공직자이기 때문에, 애국심은 외교관으로 하여금 열정을 갖고 국가에 헌신하게 하는 힘의 원천이고 말한다. 또한, '양복 입은 군인'이라는 별칭처럼 국제무대에서 총칼없는 전쟁을 치러야 하는 것도 외교관이므로 애국심과 충성심은 외교관에게 가장 필요한 덕목이자 가장 큰 무기라고 한다. 그 밖에도 소신과 용기, 정직과 신뢰, 관용과 배려, 침착성과 인내심을 가지고 있어야 한다고 강조한다.


진로를 고민하는 청소년들이 읽으면 참 좋을 책이다. 외교관을 꿈꾼다면 아니면, 흥미삼아 읽어보다가 진로를 정해도 좋을것 같은 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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