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그래서 이 책에 더 관심이 갔는지도 모르겠다. 우리가 쉽게 쓰고 버리는 플라스틱 제품들이 바다에 커다란 쓰레기 섬을 이루는가 하면, 먹이로 착각한 해양생물들이 쓰레기를 먹고 고통속에 죽어간다. 그런것을 볼때면 장바구니를 챙기고, 텀블러를 갖고 다니면서 어수선을 떨다가 시간이 잠시 흐르면 원래대로 돌아가는 나 자신을 크게 반성한다.
매립지가 부족하여 쓰레기산을 이루는 것도 문제지만 해양생물들에게 위협을 가하기도 하는데 결국은 모든것이 인간에게 돌아오는 것들이 아닌가. 특히 이 책을 읽으면서 새로 안 사실중에 하나가 '미세 플라스틱'의 위험성이다. 영양소 따위는 전혀 없는 데다, 독성 물질마나 전달하므로 미세 플라스틱은 바닷물 속의 위험한 화학물질과 결합할 때도 있는데, 이렇게 오염된 물질은 바다 생물을 병들게 하거나 번식을 못하게 막기도 하는데. 이 물질을 몸에 계속 쌓이며 상위 단계로 넘어가면서 '생물농축'되기도 한다.
이 책이 어린이들을 위한 책이긴 하지만 어린이들뿐 아니라 어른들도 솔선수범해서 플라스틱을 줄여나가야 지구가 병들어 가는 것을 막아야 하지 않을까 싶다. 과학자들은 지구를 떠돌고 있는 엄청난 양의 플라스틱을 처리할 방법을 끊임없이 찾아야 할 것이며, 우리는 이런 교육적인 자료를 통해 심각성을 인식하고 플라스틱 사용을 줄이여는 노력을 지속해야만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