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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진실 변호사의 대마이야기
박진실 지음 / 지식과감성# / 2019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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품절
요 근래 아주 어이없는 일을 겪어서... 물론 내가 직접 겪은 이야기도 아니고, 내가 좋아하던 연예인이 아니었으니 뭐 상관없지만, 거짓을 이야기할 만큼 그리고 자신을 내려놓을 용기가 없었다라고 이야기 하면서 왜 마약을 했을까 싶다. 떳떳하지 못하니 탈색에 제모에 여러 방법을 동원하지만 결국에는 사실은 밝혀지고 신뢰가 깨지게 되는데, '왜 마약을 하게 되는 것일까?' 그 질문은 '왜 술을 먹는가?', '왜 담배를 피는가?'라는 질문과 똑같은 것일까?
최근 캐나다가 대마의 의료적 사용뿐 아니라 오락용도 합법화한 이후 우리를 비롯하여 많은 나라들도 점차적으로 그 변화를 예의 주시하고 있다. 국제 사회에서 거의 100년동안 대마를 규제해 왔던 역사가 있기에 합법화가 시작되자 걱정과 우려의 목소리도 적지 않다 - 인사말中, p.6 -
마약에 대해선 그리 알지는 모르지만 모르핀이 아편의 주성분으로 진통제로 사용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 다만 마약성 진통제이므로 철저한 통제와 관리가 필요하다고 본다. 그래서 솔직히 나는 의료적으로 사용되는 것은 환영한다. 하지만 오락용으로는 안된다고 생각한다. 시기가 적절치 않다는 것보다 절대로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본다. 이 책에 언급되었던 사례들 중에서 7살 어린 뇌전증 환자를 자녀를 둔 황주연 의사 부부 이야기이다. 대마에서 추출한 카나비노이드(대마오일)를 먹고 뇌파검사를 했는데 담당 교수조차도 뇌파가 좋아졌다고 더 먹어보는 것이 좋겠다고 권유하기까지 했는데, 이를 재구매했다가 적발되어 검찰조사를 받았다고 한다. 하지만 이런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것은 합법화 되는 것이 옳다고 본다. 다행히 국내에도 금년 3월부터 의료용 대마가 합법화되었다니 철처한 관리하에 많은 아픈 이들에게 희망이 되었으면 좋겠다.
우리나라는 너무나도 술에 대해서도 관대한 것 같다. 대마는 마약이라는 이유로 너무나도 관대하다고 하는데, 술에 관해서도 처벌을 좀더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본다. 더더군다나 마약에 대해서도 더 큰 처벌이 있어야 한다고 본다. 본인들은 오락용으로 즐긴다고 하지만 그에 대해 피해를 보는 제 3자들은 무슨 죄이겠는가. 자신 스스로가 절제할 수 없는 사람들은 술도 마약도 허용해서는 안된다고 본다. 나는 현장에서 직접 접해보지는 않았지만 담배든 술이든 마약이든 절대 기호식품으로 분류해서는 안된다고 본다. 본인이 즐길수 있는 기호식품은 많지만 그 기호식품들이 모두 남에게 피해를 주지는 않기 때문이다.
의료용으로 사용되는 마약성분들이 허용되는 점은 적극 찬성하지만 절대로 오락용으로 그 규제가 풀리지 않았으면 좋겠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