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리스 로마 신화 1 : 올림포스의 신들 - 만화로 읽는 처음 인문학 올림포스 그리스 로마 신화 1
코믹팜 지음 / 주니어RHK(주니어랜덤) / 2019년 2월
평점 :
품절


'그리스 로마 신화는 꼭 읽어야해?'

내가 뭘 잘 몰랐을 때는 이런 생각이 들긴 했었다. 뭐, 제우스 정도, 혹은 헤라 정도만 알면 되지 않나, 속속들이 다 알필요가 있을까, 그런 생각을 했었다. 하지만 서양문화를 이해하려면 그리스 로마 신화는 한번쯤은 꼭 읽어야 한다고 이제는 생각한다. 미술이나 음악, 문학, 과학까지 그에 관한 이야기를 토대로 이루어진 것이 많기 때문이다.


2016년 목성에 탐사선 '주노'가 궤도 진입에 성공을 한다. 목성의 영어 이름은 '주피터'. 바로 그리스 신화의 '제우스'이다. 제우스는 다른 여성을 유혹할 때면 구름으로 장막을 쳐 감추곤 했는데, 그의 부인인 '헤라'만이 구름을 꿰뚫어 보는 능력이 있어 제우스의 바람 피는 장면을 잡아 낼수 있었다. 바로 헤라의 영어 이름이 '주노'이다. 목성의 주변은 50km 두께의 거대한 가스 구름이 둘러 싸여 있는데, 탐사선 주노가 여신 헤라처럼 그 구름을 뚫고 목성 내부의 구성을 알아내 주길 바라는 마음에서 '주노'라고 이름지었다고 한다.


이처럼 그리스 로마신화는 우리가 접할수 있는 많은 분야를 이해할수 있는 배경지식이 된다. 워낙에 등장하는 신들도 많고, 가족관계도 복잡하고, 또 이 책에도 언급이 되고 우리도 익히 알고 있듯이 우리 신중의 신 제우스님께서 너무나도 바람기가 잔잔해질 날이 없었기 때문에 이 쉴사이 없는 복잡한 이야기는 자꾸만 접해야지만 어느정도 정리가 될 것 같다고 생각한다. 특히나 이 책은 한 이야기가 끝나면 '생각 더하기'나 '지식 더하기' 코너를 만들어서 어린 학생들에게 상상력을 풍부하게할 과제를 제시한다.

사실 그리스 로마 신화는 매우 방대하게 크다. 코믹팜의 그리스 로마 신화는 이 '1권 올림포스의 신들'을 필두로 '2권 신들의 사랑', '3권 영웅들의 모험'으로 9편씩 소개한다. 한번에 그리스 로마 신화를 다 이해하는 건 무리라고 본다. 가볍게 이 시리즈로 큰 뼈대를 세우고 차츰차츰 살을 붙여 나가면 그리스 로마 신화뿐 아니라 다른 영역에도 꽤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다.



댓글(0) 먼댓글(0) 좋아요(0)
좋아요
북마크하기찜하기 thankstoThanks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