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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을 부르는 운 - 보통의 당신을 성공으로 이끄는 운을 모으는 기술
노로 에이시로 지음, 이현욱 옮김 / 해의시간 / 2018년 12월
평점 :
절판
본인은 '불운의 아이콘'이라고 하는 지인이 있다. 아주 가까운 지인. 그래서 호기심에 이 책을 읽어 보게 되었다. 성공으로 이끄는 운을 모으는 기술을 알게된다면 '불운의 아이콘'에서 '행운의 아이콘'으로 거듭나게 되지 않을까.
이 책에서 언급하는 성공한 사람들의 공통점은 '운'을 볼 줄 알고, '운'을 찾아나서며, '운이 좋다'고 믿으며, '운을 상승시키는 방법'을 안다. 또한 '운'을 관리하며, '운'을 휘감고 있다. 어떻게 그들은 이렇게 '운'을 잘 보면서 성공까지 거머쥐게 된 것일까. 이 글을 읽어보게 되면 '운'이라고 하는 것은 그리 큰 것이 아닌것 같다. 긍정적인 생각과 실천에 옮길수 있는 성실함이 바로 그 비결이 아닌가 싶다.
이 책을 눈여겨 보면서 '성공을 부르는 운'이라는 것은 과연 어떤 종류일까 생각해봤다. 우리가 생각하는 '금수저' 집안에 태어나야 운이 좋은 것인가, 아니면 그야말로 로또 1등에 당첨이 되어야 운이 좋은 것일까. 어쩜 이런 것은 한번 있을까 말까하는 행운이라고 봐야하지 않을까. 누구에게나 일어날수 없는 행운들. 여기서 말하는 운이라는 것은 태생적으로 우리가 선택할 수 없는 그런 행운이 아니라, 우리가 얻어낼 수 있는 일상적인 운을 말한다. 스티브 잡스의 성공이나 페이스북의 마크 저커버그나 그들은 선척적으로 운을 타고 난 것이 아니라 운이 도망가지 않도록 성실하게 기회를 잡은 것이라고 볼 수 있다. 아무것도 하지 않으면서 '나는 운이 없다'라고 하는 것은 손도 안대고 코를 풀려고 하는 것이라고 볼수 밖에 없다. 포기하는 것을 그만두고 열심히 한다면 우리에게 늘 운을 따르게 된다고 이 책은 말하고 있다.
혹시나 '성공을 부르는 운'에서 무언가를 기대하고 이 책을 고르지 않았을까. 솔직히 처음엔 약간 그런 생각이 없지 않았다. 과연 성공을 부르는 운이라는게 있다면 어디 한번 그 비결에 좀 기대어 볼까라는 흔한 생각. "나는 행운이 존재한다고 굳게 믿는다. 일을 더 열심히 하면 할수록 더 많은 행운이 따른다는 사실을 알고 있다.(토마스 제퍼슨; 미국의 제3대 대통령)"라는 말로 처음의 생각을 일축시켰다. 운이 좋은 사람은 스스로 운을 찾아야 한다는 것이다. 감나무 밑에 누워 감이 떨어질때까지 기다리는 것이 아니라, 감을 따러 올라가야만 감을 얻을 수 있다는 이야기다. 운은 기다린다고 절대로 내 손에 쥐어주지 않는다는 말이다.
또한 에디슨은 전구를 만들때 수없는 시행착오를 겪었다. 그러면서 그는 "나는 전구를 만드는 한 가지 방법을 찾지 못한게 아니라 전구를 만들 수 없는 1000가지 이유를 알아냈다."라고 말한다. 그야말로 긍정적인 사고가 아닐까. 나라면 아마도 10번째 실험까지도 가지 못했을것만 같다. 그런데 그는 끝까지 시도해서 결국엔 전구를 발명하지 않았던가. 이쯤에서 보면 더이상 안되기 때문에 이만 포기하는 것이 아니라 이 방법은 안되니 다른 방법을 찾아보고자 하는 노력이야말로 우리를 성공으로 이끄는 '행운'이 아닐까라고 생각해본다. 그야말로 물잔에 "절반밖에 없는 물"이 아니라 "절반이나 있는 물"이라는 생각의 차이가 성공으로 올려놓을지 아니면 그저 낙오자로 남게 될 것인가를 결정하게 된다고 본다.
끝으로 저자는 본인이 생각하는 가장 운이 좋은 일은 이 시대에 살고 있는 것이라고 밝힌다. 내가 만약 일제 강점기에 태어났다면, 한국전쟁을 겪었더라면 나는 어땠을까. 어쩌면 남이 가지고 있는 것을 마냥 부러워하는 것보다 나의 성실함과 나의 긍정적인 사고를 키워나가는 것이 나를 인정받고 더욱더 크게 성장시키는 원동력이라고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