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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와 너 사이에서 철학하다 ㅣ 사이에서 철학하다 3
다나카 마치 지음, 최진영 그림, 이소담 옮김 / 위즈덤하우스 / 2024년 10월
평점 :
우리가 철학을 공부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철학은 왜 우리 삶에 쓸모가 있는가?
바로 관계를 위해서 철학이 필요하다.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원만하려면 나 자신과의 관계가 원만해야 한다.
내가 나를 인정하고 나와 잘 지낼 수 있을 때 남과의 관계도 편안하다.
사이에서 철학하다 시리즈 책에 관심이 있는데 세번째 책은 관계맺기에 관련된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가장 가까운 나, 가족, 친구 등 관계에서의 다양한 상황을 귀여운 그림과 함께 읽기 편한 책이라고 할 수 있겠다.
대학시절 철학연구회라는 동아리에서 '어린이철학'을 공부하면서 함께 책을 읽으며 토론하는 기억을 떠올리게 되었다. 그때의 주제는 살면서 제일 중요한건 철학이다. 어린이들이 국어, 영어, 수학을 배우는 것처럼 철학을 재미있게 배워야 한다는 것이었는데 사람들이 어려워 하는 관계에서 철학을 통해 관계의 실마리를 찾을 수 있겠다.
얼마전 읽은 '철학의 쓸모'와 비교해본다면 철학의 쓸모는 삶의 큰 범주인 고통, 질병, 늙음, 열정, 쾌락 등에서의 철학의 쓸모에 대해 이야기 해준다.
나와 너 사이에서 철학하다는 조금 더 구체적인 삶의 순간들을 이야기하고 있다고 할 수 있겠다.
삶에서 고통이 있거나 힘든 사람이 있다면 난 언제나 철학책을 꺼내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