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상하고 천박하게

고상하고 천박하게 ㅣ 둘이서 1
김사월.이훤 지음 / 열린책들 / 2025년 2월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한동안 에세이에 푹 빠져있었던 적이 있는데 아주 오랜만에 나의 취향을 저격하는 그런 책을 만났다. 바로 열린책들의 새로운 에세이 시리즈 '고상하고 천박하게'이다. 두 사람이 함께 쓰는 에세이라고 해서 기존에 내가 읽어왔던 에세이와는 뭔가 다른 것 같아 더 기대가 컸다. 고상하고 천박하게는 오랜 친구 사이인 뮤지션 김사월, 시인 이훤 두 사람이 주고 받은 편지와 일기, 인터뷰 등 다양한 글을 만날 수 있는데 읽는 내내 정말 시간 가는 줄 몰랐다. 사실 나는 이훤 시인을 이슬아 작가님을 통해 알게 되었고, 브로콜리너마저의 노래를 듣다가 김사월이란 뮤지션을 알게 되었는데 각각의 매력적이고 멋진 두 사람이 친구인 것에 정말 놀랐다. 그리고 책을 읽는 내내 두 사람의 진솔한 마음과 감성이 그대로 전해져서 너무 좋았고 이런 우정을 나눌 수 있는 친구가 있다는 사실이 정말 부러웠다. 비슷한 감정을 공유하고 비슷한 생각을 사유할 수 있는 친구를 만날 수 있다는 게 얼마나 큰 축복인지 두 사람이 정말 부러웠고 질투가 났다. 책으로나마 잠시 만났지만 뭔가 책을 읽는 동안만큼은 나도 그들과 친구가 된 것 같고 그들과 같은 공간에서 같은 감정을 공유하고 있는 것 같아 너무 좋았다. 마지막 장을 덮는 순간에는 이런 에세이를 또 다시 만날 수 있을까 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아마 오랫동안 여러 번 이 책을 들여다볼 것 같다. 그리고 김사월, 이훤 이 두 사람의 다른 글, 사진, 음악들을 더 접하고, 만나고 싶어졌다.

돈 공부의 힘

돈 공부의 힘 - 짠테크, 부업, 자본소득으로 벗어난 경제 지옥 탈출기
인생업(임승현) 지음 / 성안당 / 2025년 2월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세상에 돈이 전부는 아니라지만 그래도 세상에 돈을 싫어하는 사람은 없을 것이다. 자본주의 사회에서 돈이 없다면 얼마나 불안하고 또 돈이 얼마나 중요한지 우리 모두 너무나 잘 알고 있을 것이다. 나 역시 성인이 되고 경제활동을 하면서 내가 직접 일하며 돈을 벌어보니 돈이 얼마나 소중하고 경제의 안정과 자유가 얼마나 중요한지 깨닫게 되었는데 막상 하루하루 그냥 치여 살다 보니 돈에 대해 제대로 공부할 기회가 없었다. 이번 기회에 돈에 대해 더 제대로 공부해 보고 싶단 생각이 들던 찰나 만나게 된 이 책은 나처럼 평범한 사람이 어떻게 하면 돈을 잘 다루고 올바른 경제 활동을 할 수 있는지 제대로 알려주는 책이다. 단순하게 재테크 만을 얘기하는 것이 아니라 저자의 경험을 통해 돈에 대해 뼈저리게 느끼고 체감한 것들이 정말 공감 가고 또 열심히 살아온 삶을 보며 나도 돈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 보고 제대로 실천하고 행동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현실적으로 어떻게 돈을 벌 수 있는지 진지하게 고민해 볼 수 있게 동기부여도 되었고 또 덜 쓰고 추가적인 소득을 얻기 위해 어떻게 행동해야 할지 하나하나 차근차근 알려주어서 나 같은 평범한 사람도 뭔가 도전해 봐야겠다는 생각이 확 들었다. 돈 공부가 얼마나 중요한지 다시 한번 제대로 알게 되었는데 사회초년생이나 평범한 직장인, N잡러들이 어떻게 돈을 대해야하는지 꼭 이 책을 통해 함께 배웠으면 좋겠다.

면역 다이어트

면역 다이어트
김사랑 지음 / 카시오페아 / 2025년 2월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내 인생 평생의 숙제가 있다면 그것은 바로 다이어트 일 것이다. 아마도 나뿐만 아니라 정말 많은 사람들이 다이어트 때문에 스트레스받고 힘들어하고 있을 텐데 다이어트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책을 만났다. 그동안 나는 항상 무리하게 식이조절을 하며 굶고 나에게 맞지 않는 무리한 운동을 하며 건강을 해쳐왔다. 이번에는 정말 건강하게 다이어트를 하고 싶었는데 내 몸의 면역력을 높이면서 염증을 줄이고 체질을 바꾸는 새로운 다이어트를 만났다. 이 책을 만나기 전까지는 면역이라는 부분에 대해 깊게 고민해 본 적이 없었는데 생각해 보니 단순히 살을 빼는 것만에 국한하지 않고 건강하게 내 식습관을 바꾸고 요요 없이 오랫동안 지속하기 위해서는 이 책에서 말하는 면역 다이어트가 나에게 꼭 필요할 것 같았다. 처음 프롤로그를 보면 나의 건강 상태를 체크할 수 있는 체크리스트가 있는데 나 역시 아주 심각한 상태였다. 어떻게 하면 내 몸의 면역을 높이고 체질을 바꿔줄 수 있는지 정말 상세하게 알려주는데 걱정했던 것과는 달리 정말 어렵지 않고 일상에서 시도할 수 있는 것들이라 나도 하나씩 시도해 보고 있다. 책에서 알려준 것들을 하나하나 시도하고 꾸준히 실천하며 나의 습관으로 만들다 보면 나의 면역력도 오르고 굶기만 하던 강박에서 벗어나 정말 건강한 다이어트를 할 수 있을 것 같다. 나처럼 반복되는 요요로 힘들어했던 사람들이나 평소 만성질환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꼭 이 책을 보며 건강한 면역 다이어트를 실천해 보길 바란다.

바로 찾아 쓰는 핵심 영어 회화

핵심 영어 회화 (스프링) - 바로 찾아 쓰는 ㅣ 바로 찾아 쓰는 핵심 영어
Sylvia Cheng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5년 1월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초등학교 1학년 때부터 시작해 학교를 졸업하고 성인이 된 지금까지 꾸준히 영어를 공부하고 접해왔지만, 영어란 아직도 나에게 너무 어려운 존재이다. 그나마 읽기, 쓰기는 괜찮지만 말하기의 경우에는 생각만 해도 식은땀이 나고 막상 영어를 입 밖으로 말해야 하는 순간이 오면 입을 뗄 수 조차 없다. 이런 내가 올해에는 꼭 영어 회화를 제대로 시작해 보리라 마음먹었는데 그런 나에게 정말 딱 맞는 책을 만났다. 바로 찾아 쓰는 핵심 영어 회화인데 이름처럼 바로바로 필요할 때 활용이 가능한 회화책이라 너무 마음에 들었다.

 

책의 구성은 8개의 유닛으로 되어있는데 첫 만남, 감정 표현, 쇼핑, 음식 주문, 긴급 상황 등 상황에 따른 영어회화 공부가 가능해서 정말 유용했다. 실생활에 바로 적용할 수 있게끔 실용적인 회화 문장이 있어 반복학습하는데 유용했고 정말 현지에서도 바로 상황에 맞닥뜨리면 쓸 수 있는 상황 중심의 회화라 너무 좋았다. 특히 포켓북 사이즈라 미니 백에도 쏙 들어가고 간편하게 들고 다니기도 좋아서 평소에 휴대하기 편해서 언제든 쉽게 회화 공부를 할 수 있어서 좋았다. 나뿐만 아니라 많은 사람들이 읽고 쓰기는 가능하지만 말하기에 어려움을 겪고 두려움을 겪는데 이 책을 통해 회화 공부를 시작하고 실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표현을 중심으로 공부한다면 그 어려움을 조금은 극복해 볼 수 있을 것 같아 기대가 크다.

바로 찾아 쓰는 핵심 영어 단어

핵심 영어 단어 (스프링) - 바로 찾아 쓰는 ㅣ 바로 찾아 쓰는 핵심 영어
Jocelyn Jee 지음 / 시원스쿨닷컴 / 2025년 1월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영어를 나름 오래 공부해온 것 같지만 나에게 영어는 여전히 너무 어려운 존재이다. 특히 영어 단어의 경우가 더 그렇다. 30대가 되고 이제 가끔은 한국어 단어도 잘 생각이 안 나고 갑자기 떠오르지 않을 때가 있는데 모국어가 아닌 영어는 어떻겠는가. 원래 알고 있던 단어라도 갑자기 말을 해야 할 때 혹은 써야 할 때 그 단어가 떠오르지 않으면 정말 답답하다. 그럴 때 활용하기 정말 좋은 책을 만났다. 책 제목처럼 정말 바로 찾아서 바로 활용이 가능한 영어 단어만 모아놓았는데 나 같은 사람에게 정말 유용했다. 크기도 콤팩트해서 휴대하기 쉽고 아무 때나 원할 때 수시로 펼쳐보며 단어 공부하기에도 좋았다.

또 이 책은 8가지의 주제로 나뉘어 있어 원하는 주제를 마인드맵 하면서 단어 공부를 하기에 더 편하고 단어를 습득하기에도 편했다. 특히 실용적인 회화 문장을 배울 수 있게 현지에서 실제로 사용하는 회화 문장을 활용하기에 실사용에 큰 도움이 된다. 게다가 부록으로 원어민 MP3까지 제공된다니... 책의 크기는 작지만 내용적으로 알차고 활용도가 정말 좋은 책이라 너무 거창하지 않게 간단하게 영어 단어 공부를 다시 하고 싶었던 사람들에게 정말 딱인 책이다. 2025년에는 영어공부를 제대로 다시 시작하고 싶었는데 이 책을 통해 기분 좋은 시작을 하게 되어 기쁘고 나처럼 영어 단어때문에 고민이 많았던 사람들에게 꼭 추천해주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