덕후의 글쓰기

덕후의 글쓰기 - ‘좋아하는 마음’을 나만의 언어로 표현하는 문장 수업
미야케 카호 지음, 신찬 옮김 / 더페이지 / 2025년 11월

이 리뷰는 출판사에서 도서를 제공 받아 직접 읽고 작성한 리뷰입니다.

나의 마음을 온전히 글로 표현한다는 건 정말 어려운 일 같다. 특히나 좋아하는 마음을 그대로 글로 표현해 기록하고 싶고 누군가와 나누고 싶을 때가 많은데 나의 미천한 표현력으로는 한계가 있다. 이 책은 나처럼 좋아하는 마음을 글로 마음껏 표현하고 싶은 이들에게 딱 필요한 책이다. 서론부터 어찌나 나의 마음을 그대로 대변해 주는지 정말 놀랐다. 멋진 공연을 보고 와서 또는 스포츠 직관을 다녀와서 그 감동을 글로 표현하고 싶은데 내가 할 수 있는 말은 고작 '대박' 일뿐이라서 정말 속상할 때가 많았는데 나만의 언어로 어떻게 글쓰기를 하면 되는지 차근차근 알려주어 너무 좋았다. 최애에 대해 어떻게 이야기할지 준비하고 생각하고 공유하는 과정들을 통해 내가 왜 최애에 대해 표현하고 싶은지 또 한 번 깊게 생각할 수 있는 시간이 되었고 정말 잘 표현해 보고 싶단 마음이 들었다. 그리고 책을 통해 하나하나 시도해 보면서 전보다 조금은 나만의 언어를 찾아가게 되고 나만의 표현이 가능해져서 즐거웠다. 전에는 SNS에 사진만 남기고 이모티콘으로만 표현했다면 이제는 나만의 언어로 최애를 표현하고 내가 느낀 최애의 매력을 마음껏 공유해 볼 수 있을 것 같다. 내가 좋아하는 마음을 나만의 언어로 표현한다는 일이 얼마나 멋진 일인지 이 책을 통해 또 한 번 알게 되었고, 앞으로 연말에 다녀올 콘서트와 뮤지컬의 감상평은 정말 나의 언어로 마음껏 표현해 보고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