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습 부진의 가장 밑바탕에는 ‘읽기’ 문제가 도사리고 있다고 한다. 그래서 읽기를 해결하면 어느 과목이든지 스스로 공부할 힘을 갖추게 된다 말한다. 따라서 공부가 어려운 학생일수록 다른 방법을 찾기보다는 교과서나 자습서를 여러 번 읽고 이해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한다.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로써 아이가 열심히 하는 것 같은데도 성적이 오르지 않는 모습을 보면 답답하다. 도움이 되고 싶은 부모 마음에 이런저런 방법을 찾아보게 된다. 하지만 딱 이거다 싶은 방법을 찾지 못했었다.
이 책을 보자마자 이거다 싶었다. 다른 어려운 방법을 제시하기보다는 일단 ‘읽기’에 집중해서 학습 시켜보자 싶었다. 이 정도면 나도 어렵지 않게 도움을 줄 수도 있고, 아예 모르는 문제는 차치하고 알고 있던 문제만이라도 실수를 줄여 나가면 좋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이다.
이 책은 문해력 훈련 프로그램인 ‘3SR2E'를 학생들이 체계적으로 이해하고 쉽게 실천해 볼 수 있도록 구성되어 있다.
PART 1에서는 ’3SR2E'를 하는 방법, 심화 버전인 ‘5SR2E'를 소개하고 있다.
PART 2는 ’3SR2'를 실천하여 자기주도학습을 할 수 있게 된 사례를 소개한다.
PART 3는 교과서 연계 지문을 통해 실제 ‘3SR2E’를 연습할 수 있도록 실천 노트를 제공하고 있다.
이 책은 문해력을 키우는 ‘3SR2E'를 습득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책의 실천 노트로 연습하고, 교과서나 자습서에도 적용해서 읽기를 해보면 좋을 것 같다.
저자는 예습이나 복습에 ’3SR2E'를 활용한다면 공부 몰입도와 능률이 향상되는 것을 확인하게 될 것이라고 했다.
딸아이를 대상으로 임상실험(?)을 해 본 결과 확실히 집중력이 향상됨을 확인할 수 있었다.
저자는 아무리 좋은 강의를 들어도 교과서 읽기가 밑바탕이 되지 않으면 소용이 없다고 말한다. 따라서 풍부하고 다양한 독서는 자기 주도적 공부습관을 자연스럽게 익힐 수 있는 가장 쉽고 확실한 방법이라고 했다.
중학교 첫 시험에서 국어 40점을 맞은 학생이, 책을 읽은 후 우등생이 된 사례를 읽은 딸아이가 자기도 책 읽기를 통해 공부를 잘하게 될 수 있다는 희망을 가지게 되어 너무 기뻤다.
이 책은 공부를 위해서 읽어 보라 권하긴 했지만 안 그래도 책 읽기에 흥미가 없는 아이가 잘 읽을지 의문이었다. 하지만 또래 친구들의 실제 사례를 들을 수 있어서 그런지 재미있어했다. 그리고 친구들의 이야기를 통해 동기부여가 된다는 점도 좋은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