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ice@11pm(다이스엣11pm) : 은퇴 후 평생 살 집 - 귀촌부터 실버타운까지 4050 주거 가이드
브라보 마이 라이프 편집부 지음 / 이투데이피엔씨(잡지) / 2024년 3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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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ice @ 11pm: 은퇴 후 평생 살 집』은 귀촌부터 실버타운까지 4050 세대를 위한 주거 가이드북이다.

요즘 젊은 세대들의 서울 이탈이 급속도로 늘어난다는 뉴스를 들었다. 서울에서는 집 마련이 불가능하다고 판단한 젊은 세대들이 외각지로 빠르게 눈을 돌리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몇 년 전까지만 해도 외각으로 이주하는 사람들은 중장년층이었는데……. 수요층의 변동은 부동산 시장에도 영향을 미칠 것 같다.

하루 일과를 마치고 누운 잠자리에서 문득 한 달 뒤, 일 년 뒤, 십 년 뒤의 고민이 피어오르면 주사위를 던지듯 다이스@를 펼쳐 보라는 의미로 제작된 4050을 위한 콘텐츠 큐레이션 매거진이다.

#다이스앳 이라는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6가지 테마를 가지고 만들어질 모양이다.

『 dice@11pm: Lifetime Job 』, 『 dice@11pm: 노후 생존 자금』에 이어 주거를 주제로 한 #은퇴후평생살집 이 나왔다.

개인적으로 노후에는 일과 돈보다 주거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

Job은 일자리가 없어서 못 한다기보다는 건강이 허락되면 뭐라도 할 수 있을 것 같다.

Money는 많으면 좋겠지만 노후에는 돈을 버는 것보다 지키는 것이 더 중요할 듯하다. 가진 돈으로 잘 관리하면서 살아간다면 어찌어찌 살아지지 않을까 하는 자신감도 생긴다.

하지만 주거는 완전히 다른 문제이다. 일단 주거가 불안정하면 건강도 위협받고, 정착하지 못하면 하다못해 안정적인 소일거리도 가질 수 없다. 그래서 나는 노후를 위해서라도 내 집 장만은 꼭 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오십이 됐는데도 아직 집 장만을 못했다. 밤에 잠이 잘 오질 않는다. 이리 뒤척, 저리 뒤척이며 고민은 깊어진다. 정확히 이 책의 기획의도와 부합되는 상황이 벌어진 것이다.

dice@11pm: 은퇴 후 평생 살 집』을 펼쳐들었다.

내용과는 별개로 은은한 색감의 사진이 마음을 차분하게 만들어준다. 글밥이 적어서 잠자리에서 읽기에 적합하다. 부풀린 이야기들이나, 한 개인의 집 이야기가 아니라, 기사와 정보 위주의 내용이라 감정 개입 없이 이성적으로 읽을 수 있다는 점이 특히 좋았다.

#다이스@ 는 QR 코드를 통해 다양한 정보도 제공하고 있다.

맨 처음에 제공하는 <주거 유형 테스트> QR은 꼭 해보길 권하고 싶다. 자신에게 맞는 집이 어떤 형태인지 알아보는 것은 재미와 유익함을 충족시켜 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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