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독교강요 -상
죤 칼빈 지음 / 생명의말씀사 / 1988년 9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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존 칼빈의 기독교 강요이다. 존 칼빈은 마틴 루터와 쌍벽을 이루는 귀중한 신학자 이다. 사실 모든 신학에 대해서 강의 요약을 한것이 바로 이책인데 이 책 이상이 나오지 않기 때문에 신학을 하는데 있어서 어려움이 많을 것이다. 기독교 강요 상 중 하 에서 상만 읽었는데 꽤 오래 걸렸다. 아무튼 하루에 100페이지씩 읽었는데 상만 해서 735페이지니 좀 가독성이 떨어지는 책이긴 하지만, 그만큼 기독교에 대해서 총 망라한 책이다. 주제도 다양하다 천사, 성경, 하나님, 예수님, 신 구약의 공통점 차이점, 신존재 증명, 율법, 기독론 진짜 내가 살면서 이렇게 천재인 사람을 어떻게 보나 싶고, 내가 쓰는 책은 이 람에 비해서 벌레 만도 못하다 생각 할정도로 경이로운 사람이다. 기독교 강요는 4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상중하로 이루어진 이 책에서는 상에서 하나님에 대한 지식 1권과 예수님에 대한 지식 2권이 쓰여 있다. 하나님에 대한 지식에서는 성경 무오설에 대한 지식이 나오는데, 아 그 유명한 성경무오설의 시작점이 바로 이 신학자라구나 생각하게 되었다. 정말 조밀조밀하게 치열하게 쓰게 되었다. 신 존재에 대해서 알수 있을 만한 것이 세계에 산재해 있다고 신이 없다고 이야기 하는 사람의 말을 완전히 깔아 뭉갤수 있을 만한 말을 많이 한다. 세계에는 하나님의 창조로 이루어져 많은 것들에서 하나님이 계심을 알수가 있다고 이야기 하는데 읽다가 무릎을 탁 칠정도로 재미있었다. 또 천사와 악마에 대해서 나온다. 천사는 수호천사가 있느냐 하는 아주 세세한 질문부터 시작해서 악마는 하나님의 종이다라고 이야기 하는 부분이 나온다. 인간이 아는 지식은 하나님에 대한 지식과 인간에 대한 지식이 나뉘어져 있는데 인간에 대한 지식은 인간학이고, 신에 대한 지식은 신학이다. 이 신학에 대해서 쓰여 있는 것이 기독론이고 신론인데 이를 요약하고 중요한 이야기를 하는것이 기독교 강요이다. 삼위일체를 설명하면서 세르베투스가 하는 이야기를 인용하면서 엄청나게 신랄하게 무섭게 까는데, 정말 재미 있었다. 세르베투스는 예수님을 격하하는 신학자 중에 한사람인데 칼뱅은 예수님은 완벽한 인간 완벽한 신이라고 이야기 하면서, 하나님으로부터의 신이 아닌 예수그리스도 자체가 하나님이라는 이야기를 한다. 정말 재미있었다. 그리고 섭리 교리에 대해서 설명을 하는데 이는 이해가 불가한 이야기 이므로 엄청난 이해라고 생각이 되어진다. 본디 섭리라는 것은 여호와의뜻이기도 하고 여호와의 뜻 안이기도 한 것이 뭉쳐서 세상에 일어 나는 것인데 이는 에스더에 잘 나와 있다. 그리고 성경에 대한 지식을 이야기 하면서 성경을 읽지도 않고 설교했던 카톨릭과는 다르게 성경으로부터의 신학을 시작하는 단계에서 성경 무오설을 주장해서 성경으로부터의 신학을 전개해 나가기 시작한다. 여기까지가 1권에 대한 이야기 이다. 2권 중반부까지의 내용은 아담의 원죄로 인한 동정녀 탄생의 필연성에 대해서 설명한다. 또한 율법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데 율법은 인간의 죄성을 결정짓는 중요한 이야기 이다. 다시 이야기 하자면 이 책은 4권으로 이루어져 있다. 1권 2권이 기독교 강요 상에 적혀 있다. 2권은 기독론 예수그리스도에 대해서 적혀 있다. 율법과 원죄는 이야기 하는 이유가 뭐냐면 인간의 죄때문에 오신 분이 그리스도 예수이기 때문이다. 인간의 죄를 단번에 해결하기 위해서 한번의 죽음으로 모든 죄를 해결 하기 위해서 주님께서 오셨다는 이야기 이다. 2권에서는 신 구약의 차이점과 공통점에 대해서 이야기 하는데, 이는 예수그리스도라는 분이 옴으로 인해 신약이 생겨서 새로운 경전으로 받아들여지고 새로운 약속속에서 하나님의 섭리를 이루어나가시기 때문이다. 예수의 인간성과 신성이 두개를 다 한쪽을 없애려고 하는 세력때문에 신성과 인간성 모두를 완벽히 가지고 있다고 이야기 하기 위해서 글을 전개해 나간다. 십계명에 대한 설명도 있었다. 2권은 여기까지이다.


 존 칼뱅의 기독교 강요 지나치리 만큼 길고 어려운 글이지만, 읽고 이해하면서 보면 아주 중요한 내용이 많은 책이다. 2권에서 주로 다루는 것은 아무래도 사도신경에 나와 있는 내용을 다룬다. 여기서 칼뱅이 외경에 대한 지식이 많이 부족한 것 같았다. 비판이라면 비판이지만, 그냥 해보겠다. 아무튼 이 칼뱅이 예수님이 지옥으로 내려가는 부분이 사도신경에 있는데, 그 부분은 한국 기독교는 누락을 했고 카톨릭이나 다른 나라에서는 있는 부분이다. 왜 이 부분이 있냐면 베드로묵시록에 예수를 믿어야 구원을 받는데, 예수그리스도를 모르고 살았던 선지자들을 천국으로 데려가기 위해서 지옥에 내려간것인데, 이에 대해서 잘알고 쓴것 같지가 않았다. 내가 한 말이 논란이 될수도 있지만, 사실 카톨릭이 외경에 대해서 이야기를 하지만, 신약외경은 성경에도 안싣고 있어서 오해가 많은데, 신경이나 다른 내용에 대해서 외경에 대한 지식을 알아야 왜 이런 것이 있느냐에 대한 내용을 정확히 알수 있다. 솔직히 말하면 개신교는 외경을 거들떠도 안보는데 이것도 상당한 문제라고 본다. 그 시작이 바로 칼뱅과 루터 인듯하다. 그리고 찬양해야 할부분은 찬양해야 겠는데, 칼뱅 이상의 책이 나올수가 없다. 삼위일체 한 부분만 해도 이사람의 통찰력에는 발끝에도 못 미치는 사람이 많다. 자기의 스승을 칼뱅이라고 말했던 20세기 교부 칼바르트도 이사람에 대해서 발전시키려고 했지만, 문제는 칼바르트는 성경을 중요시 여기면서도 성경과 전혀 관련 없는 자기 자신만의 신학을 전개해 나간 사람중에 한명이다. 칼뱅은 자기가 하려던 이야기의 고증을 다 성경에서 해서 엄청난 글을 쓴 사람이다. 기독교 강요가 50년 동안 쓰여졌는데 이보다 뛰어난 책은 나도 본적이 없다. 이보다 뛰어난 책이라고 해야 할것은 아무래도 성경 밖에 없을 정도이다. 그러나 이를 알고 악용하는건지 잘 설명을 못하는건지 책을 이해 하지 못해서 그러는 건지 모르겠는데, 요약을 하고 기독교 강요를 설명하는 이들은 좀 형편 없다고 생각이들정도로 이 책에 대해서 자세히 쓰지 못했다고 생각이 된다. 아니면 너무 긴 내용으로 이야기 하다가 삼천포로 빠졌는지 모르겠다. 고광필 교수님의 책 중에서 기독교 강요 산책이란 책은 잘 되었다고 나는 평하지만, 이 책도 자세히 설명하려고 하나 원전을 읽는 노력보다는 별로라는 생각이 든다. 그냥 훑고 지나가는 책이 너무나도 많다. 또한 라은성 교수의 퐁당 강의도 좋긴했지만, 기독교 역사에 전문적인 분이지 기독교 강요에선 생략이냐 자세히 이야기 하지는 않는 것으로 보인다. 솔직히 나는 삼위일체에 대해서 잘 모른다. 삼위일체는 양태론과 한 쪽 만 강조 하기 일수인 오류가 많다. 이를 다루기엔 내가 부족해서라기 보다는 두려워서 손을 대지 못했다. 그러나 칼뱅은 지나치리 만큼 자신 있는 모습으로 삼위일체 에서 삼위가 무엇인지 위격이 무엇인지 정확하게 설명하는데 이 이상은 설명이 불가능할정도이다. 서철원교수님이 칼바르트의 맹점을 삼위일체를 자세히 설명하지 않았다고 이야기 하는데, 칼바르트는 설명을 했어도 잘 모르지 않았을까 한다. 물론 나도 칼바르트의 책을 더 읽어 봐야 하겠지만, 칼뱅은 읽을수록 너무 재미있는 구절들이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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