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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신 출산 육아 백과 - 엄마, 나는 성장하고 있어요, 개정판
김성수 외 감수 / 알에이치코리아(RHK) / 2015년 2월
평점 :
임신을 준비하는 여자의 마음은 아마도 '누구나' 다 같을 것이라 생각 된다. 초조하고 걱정되는 마음, 새로운 경험에 대한 환상가득한 두근거림 일것이다. 나도 그렇다. 여자라면 누구나 임신을 생각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한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것에 대한 두근거림보다는 걱정과 초조함을 동반한 두근거림이 많을 것이다. 이미 출산을 한 친구나 주위 지인들의 경험담은 들으면 들을수록 머리가 복잡하다. 그리고 하나같이 해보면 안다는 것으로 결론이 난다. 그렇지만 임신을 생각하고 있는 사람의 입장으로써는 주관적이고 장황한 경험담보다는 객관적이고 근거있는 의학상식이 필요하다고 느꼈다. 그들의 말을 믿지 못한다는것이 아니라 나만의 기준을 갖는게 중요하다고 생각해서이다. 임신도 계획적으로 해야한다는 말이 떠오르는 있는 이 시대, 공부를 위해서 임신출산육아백과를 읽어보기로 한다.
이 책의 목차를 보면 알수 있듯이 임신준비, 임신 중 몸의 변화, 출산, 육아를 위한 다양한 정보들이 들어있다. 그 중에서 나의 눈길을 사로잡은 것은 임신 전 어떻게 준비해야 하는 것이다. 임신 전 복용해야 하는 영양제의 무수한 종류중에서도 꼭 먹어야 하는 엽산은 몇개월 전에 먹어야 하며 임신 전 치료해야 할 병은 무엇인지 임신 전 검진과 예방접종의 종류도 알려준다. 이래저래 주워들은 이야기도 책속에서 종종 발견할 수 있었다. 확실히 책을 통해 확인해봄으로써 나만의 기준이 하나둘씩 생긴다.
책을 읽다보면 마치 학창시절 가정수업으로 돌아간 것 같다. 그때는 귀담아 듣지 않았던 자궁의 역활, 임신의 단계, 정자와 난자의 만남 등 임신이 어떻게 이루어지며, 어떻게 자궁에 착상이 되는지 등 그림을 통해서 자세히 알아간다.
이 외에도 다양한 정보들로 구성된 [임신출산육아백과] 에서 제일 마음에 들었던 부분은 임신초기-임신중기때 임산부들이 항시 물어오던 질문을 따로 모아 설명해주는 부분이었다. 정말 사소해서 병원에 가기 애매한 상황일때 어떻게 해야하는지 가르쳐주는 것이다. 또 한가지 더! 임신을 할때 산모의 몸 상태나 태교에 임하는 자세가 중요하다고 말하지만 더불어 남편또한 그에 대한 준비와 행동을 해야한다는 것을 설명한다. 그래서 이 책은 산모뿐만 아니라 예비아빠들도 꼭 읽어봐야 할것이다. 산모들이야 본인의 몸속에 태아가 있으니 그 누구보다도 태아에 대해서 잘 알아갈것인데 아빠들은 그 느낌을 전혀 알지 못할 것이다. 그러니 이 책은 엄마보다도 아빠가 보아야 할 것이다
임신전부터 출산, 24개월된 아기를 위한 육아방식까지 알려주는 [임신출산육아백과] , 말그대로 사전이라 생각하고 책장한켠에 꽂아두고 두고두고 봐야겠다. 예비신랑님 당신도 꼭 읽어야겠지요~ㅋㅋ